[스페인] 이수 (離愁 Goodbye Again, Aimez-Vous Brahm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1961) DVDRip.XviD.AC3 - Cod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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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수 (離愁 Goodbye Again, Aimez-Vous Brahm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1961) DVDRip.XviD.AC3 - Cod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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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離愁 Aimez-Vous Brahms..., Goodbye Again , 196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감독 : 아나톨 리트바크 (Anatole Litvak)

제작 : 아나톨 리트바크 (Anatole Litvak)

출연 : 잉그리드 버그만 (Ingrid Bergman) (폴라 역)

이브 몽땅 (Yves Montand) (로저 역)

안소니 퍼킨스 (Anthony Perkins) (필립 역)

제시 로이스 랜디스(Jessie Royce Landis, 반 더 베쉬 역)

피에르 덕스 (Pierre Dux)

조셀린 레인 (Jocelyn Lane)

미셸 메르시에 (Michele Mercier)

원작 : 프랑소아즈 사강 (Françoise Sagan)

각본 : 사무엘 A. 테일러 (Samuel A. Taylor)

음악 : 조르주 오리크 (Georges Auric)

드라마,로맨스 / 멜로 / 흑백 / 프랑스,미국 / 120분 / 1961년



















































프랑소와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원작


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우연히 접하게 된 이 영화


잉그리드버그만의 우아한 모습이 어쩐지 그리워 보게됐다.








주인공 폴라 역의 잉그리드 버그만, 로제 역의 이브몽땅, 필립 역의 안소니퍼킨스








폴라와 로제는 5년을 사귄 연인사이지만


이들의 관계는 뭔가 균형이 맞지 않다.


사업문제로 늘 바쁘다는 로제는 폴라와의 약속을 늘 깨먹기 일쑤고








그 바람에 폴라는 그와의 약속에 들떴다가 맥없이 화장을 지워야 하는 것이다.


폴라의 하녀는 폴라가 약속이 취소됐단 전화를 받을 때


이런 일이 한두번있었던 일이 아님을 잘 보여주듯 신속하게 외출복을 옷장에 집어넣는다.








뻔하다시피 로제는 다른 어린 여자와 (극중 폴라의 나이는 40세) 바람을 피고 있다.


사실 폴라도 이 사실을 모르는게 아니지만 로제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혼자서 속앓이..










<싸이코>에서의 음울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였던 안소니퍼킨스


상큼한 연하남역ㅋㅋ




그러던 어느날, 실내장식가인 폴라는 한 부인의 집을 맡아 일하게 되는데


그 집의 젊은 아들이 폴라를 보고 한눈에 반하고








25살의 변호사인 필립은 나이답게 거침없이 폴라에게 대시한다.


폴라 역시 젊고 신선한 청년이 싫은건아니었지만


나이차이에, 사람들 보는 눈에, 로제에.. 여러가지 핑계를 붙이며 그를 밀어내려한다.








함께 브람스 공연을 보는 폴라와 필립


이 콘서트에 가기 전 원작소설의 제목이 나온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하지만 밀어내도 밀어내도 다시 붙는 필립과 ㅋㅋ


당기려고, 당기려고 해도 늘상 멀어지는 로제에게 끝내 지친 폴라는


결국 필립을 선택하게 된다.








폴라가 차가워지고 나서야 안달 난 로제. 왜 있을 땐 모르는거야! ㅡㅡ




필립과 폴라는 잠시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가 싶더니


필립이 철부지어린아이처럼 폴라에게 빠져 자신의 일도 등한시하고 폴라에게만 매달리면서부터,


나이많은 여자와 어린남자에 대한 주변사람의 차가운 시선을 몸으로 느끼면서부터,


점차 폴라는 회의에 빠지게 되는데


그 와중에 로제가 다시 나타나 폴라를 뒤흔들고








끝내는 필립을 놓고마는 폴라








황급히 짐을 싸 폴라의 집을 뛰쳐나가는 필립의 등에 대고


폴라의 애타는 외침








그렇게 결국 로제와 폴라는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엔딩은.....


여전히 로제가 대책없이 깨뜨린 약속을 혼자 감내하는 폴라


무표정한 얼굴로 화장을 지우는 폴라의 마지막 모습이 인상깊다.


로제가 변할 수 있을거라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었는지 묻고싶다.


아마 이렇게 될것이란것을 폴라도 잘 알고 있었는지모른다.


과거에 사랑했든 어찌했든 현재는 현재인것인데 쉽게 로제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폴라,


주인공이 행복하길 바라는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분명 답답하고 미련스러울진모르겠지만


어떤 점에서 무척 현실적인 캐릭터인것 같다.


선택의 옳고 그름을 떠나, 우리 주변에도 폴라같은 여자들이 어찌나 많은지.


더구나 중년이라 할 수 있는 폴라의 나이에 있을 때


"남이 봤을 때 정상적인 관계"안에 있다는 것이 폴라로 하여금 위안이 됐을지도 모르겠다.


정작 그녀의 속은 문드러지고 있을지라도.




사랑받지 못하는 상태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얼마나 서글픈 일일까.


정녕 여자는 자신을 더 사랑하는 남잘 만나야 행복한것인가.. ㅋㅋㅋ




아무래도 원작을 읽어봐야겠다.


주인공들 마음이 더 자세하게 표현되어있겠지!










+




이런 영화를 보면 어김없이 캡쳐대방출


잉그리드버그만의 여신오라








'우아한', '고혹적인', '이지적인' 등의 형용사가 무척 잘어울리는 여배우








내얼굴에도 미소가 천천히 번짐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 영화찍을 때 50살이었다는 충격적인 얘길 들었다.








흑백영화의 이점(뭔가 블러처리된듯한)을 좀 고려하더라도


어딜봐서 오십.......?? 반백살......????


몰래 방부제라도 먹었던가
 

Comments

11 방콕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