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존 크롬웰
주연: 타이론 파워, 진 티어니, 조지 샌더스, 프란시스 파머

사리사욕 때문에 조카의 유산을 가로챈 백부와 여기에 좌절하지 않고 진주를 캐며 자신의 권리를 되찾는 의지의 사나이를 다룬 영화.

 

조지 3세 통치시대의 영국 브리스톨. 총기제작자 아모스 키더는 어린 외손자 벤자민 블레이크와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벤자민의 사악한 백부 아서 블레이크 경이 찾아온다. 고인이 된 벤자민의 아버지 갓프리 남작의 권리와 재산을 이미 가로챈 그는 진정한 상속자인 벤자민을 자신의 집에 억류해 후환을 없애려 한다. 매수된 판사를 등에 업고 벤자민을 저택의 노예로 데려간 그는 조카에게 모진 학대를 가한다.

10년이 흘러 성인이 된 벤자민은 사촌이자 아서의 딸인 이사벨과 사랑에 빠지지만, 아서의 무자비한 협박에 못 이겨 이곳을 도주한다. 밀항을 시도해 곧 뛰어난 선원이 된 그는 행운의 진주가 넘쳐난다고 말하는 동료선원 칼렙과 함께 폴리네시아의 한 섬에 정착한다. 그곳에서 칼렙과 진주를 모으던 벤자민은 원주민처녀 이브와 사랑에 빠진다. 꿈 같은 시간이 이어지던 어느 날, 인근해안에 정박한 배 안 척을 발견한 벤자민은 자신의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기로 결심한다. 칼렙으로부터 진주를 넘겨 받은 그는 이브와의 이별을 뒤로하고 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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