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티 호의 반란, 1962년본 (마론 브란도 출연)의 자막입니다.
원본 영상은 13.1Gbyte의 "Mutiny.On.The.Bounty.1962.1080p.BluRay.x264-CiNEFiLE"입니다.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직접 했습니다.
대항해 시대의 범선 지휘용어 때문에......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s://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영화 자체야 1935년 작품이 더 걸작이고 배우도 근사하지만, 이 62년 영화도 말론 브란도의 60년대 작품이 50년대에 비해서 많이 귀해서 꽤 기다렸습니다.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 자막으로는 영화에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분들에게는 큰 지장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다소 자동 번역기의 둔탁함이 난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단 평 : 흔들림은 없다.
1935, 1962, 1984년에 제작된 '바운티'는 정치극의 원형으로서 고전 서사의 매혹을 탑재한다.
타자성과 후기 식민주의 등을 대입할 경우에도 '바운티'는 당대 할리우드가 미국의 대외정책,
특히 남아메리카 등과 연관된 전략에 대한 낭만적인 변론으로 각기 다른 시점을 반영한다.
원작과 후작 사이에 본편은 특히 위의 맥락이 사상이나 국제 정치라는 측면에서 개입될 수 있다.
냉전이라는 참혹한 경계는 엔딩에서 불타 침몰하는 바운티를 주시함으로서 고립을 명령한다.
시대별 차이와는 별도로 바운티의 외피는 흔들림에 대한 거부라는 존재론적 억압으로 구성된다.
수면의 출렁거림이 돋보이지 않아도 인물은 가족-사회-국가라는 틀 안에서 자신을 호명받음으로
사회적 양육된 바를 부정하는 일체의 이탈은 폐쇄되어야하는데, 이에는 자기검열이 선험적이다.
문제는 이같은 관계를 균열시키는 비합리적 하향식 소통인 바, 이의 자정 작용이 즉각적으로
가능한가에 있다. 바운티의 먼 항해는 이같은 맥락에서 현실의 장소성으로 명확히 지시된다.
흔들림 내부의 고정성이 파기되고, 이주 자체가 새로운 고정으로 침윤할 때 흔들림은 망령처럼
서성거린다. 수단으로서의 흔들림-바운티가 화형되어야할 이유는 여기에 있지만, 어느 쪽이
현재의 포스트 자본주의 하의 관료주의에 적절한 시선과 조응할 수 있는지는 간단하지 않다.
화려한 등장은 화염의 최후로 마감되고, 영원히 해도의 오류가 수정되지 않을지 장담할 수 없다.
아직 거기 육분의가 남겨졌다면 흔들림은 영원히 방황의 신화로서 다른 고정점을 부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