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볼릭 (Diabolique, Les Diaboliques, 1955)

자막자료실

디아볼릭 (Diabolique, Les Diaboliques, 1955)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755210
    줄거리 : 자신의 아내인 크리스티나(베라 클루조 분)의 돈으로 구입한 기숙사 학교의 교장 노릇을 하고 있는 미셸 들라살(폴 뫼리스 분)은 잔혹하고 인색한 인물로 아내에게 폭행과 모욕을 일삼는다. 한때 수녀이기도 했던 여리고 착한 여자 크리스티나는 그런 남편의 구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미셸의 정부이자 학교 선생인 니콜 오르네(시몬느 시뇨레 분)가 크리스티나를 찾아와 둘이 공모해 미셸을 살해하자고 제안한다. 의기투합한 두 여자는 학기 중 쉬는 기간을 이용해 니콜의 고향으로 가 이혼하고 싶으니 돈을 돌려달라는 말로 미셸을 유인한다. 격분한 미셸이 달려오고, 두 여자는 독이 든 와인을 마시게 해 쓰러진 미셸을 욕조에 빠뜨려 익사시킨 뒤, 미셸이 술에 취해 사고로 익사했다고 만들기 위해 학교로 돌아와 시체를 수영장에 던져버린다. 하지만 미셸의 시체는 떠오르지 않고, 크리스티나는 점점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크리스티나는 수영장의 물을 다 빼내고 시체를 확인하기로 한다. 그러나 시체는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고 없다. 그때부터 미셸이 입고 있던 옷이 세탁소에서 배달되는 등 미셸이 살아있다고 믿어질 만한 이상한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기존 '홍두깨'님 섭변환으로 릴맞춤 했습니다.
섭 자체가 싱크도 너무 루즈하고
대사 누락도 많고. 날림 수준이네요.
(싱크 자체가 성격을 표현하는 짧은 말들이 누락 된다던지..)

영자막 베이스로
보이던 누락 자막들과 초반부에 빠진 자막 채웠습니다.
싱크는 전체적으로 수정했습니다.

혹 문제가 있다면 내려주시구요.


시네스트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Comments

18 redondo
감사합니다
3 레오노프
고맙습니다
26 로카롤라
고맙습니다~~
9 공처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4 탄자니아
고맙습니다.
17 영롱한눈물
감사합니다!
1 쌈지길
감사합니다, 좋은자료,
16 distopia
수고하셨습니다.
S BJCool
감사합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4 돌짱짱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9 새겨울
자료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고맙습니다.
2 엠엠제이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8 cory7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3. 7. 18. 재감상


단 평 : 촉각의 승리


<공포의 보수>의 전반부는 남근성이 거의 제거된 무력한 남성들과 폐쇄된 장소성으로

감독의 기존 세계에서의 주변부적 권력이 아직 숨쉬고 있었다면, 본편에서 어린 남학생을

(여학생은 보이지 않는다) 제외한 조연들은 서사적 온기가 높지 않다. 다만, 1명의 학생은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면서도 감독의 계시적인 역할로서 엔딩의 수행을 담당한다. 즉,

돌멩이로 창을 깨는 행위가 그것인데, 중요한 것은 창이 투명하고 깨져야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닌 손을 사용하는 행위의 결과가 투명유리창의 또다른 물성으로서

파괴됨을 결과하는데, 이는 촉각적 시각으로서 확연히 또다른 보기를 생산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창의 투명성인데, 시각이 절대적으로 사실을 담보한다는 것을 반론한다.

소년이 창을 깨는 행위로 인해 누군가 청각/시각적으로 이를 확인할 때 이는 촉각을

포함한 세 종류의 감각과 더불어 파괴됨의 물리적 결과로서 관객이 확인함이 중요한다.


이와 더불어, 본편은 다소 혐오스러움을 동반됨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위장하는 확실한

소품으로 검은 눈동자가 생략된 흰자를 사용하여 위 맥락을 보충한다. 시종일관 자신의

촉각이 아닌 시각으로만 인지 전제한 인물은 눈을 뜬 채 사망하여야한다. 눈의 죽음은

심장이 멈춰지는 것과 같다. 본편의 거의 유일한 미스터리가 왜 탐정이 인물의 죽음

이후 등장하는가라면 이는 본편이 시각에 대한 일종의 징벌임을 진술하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