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랩.KLOPKA-The.Trap-2007.DVDRip.XviD-BeStDiv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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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KLOPKA-The.Trap-2007.DVDRip.XviD-BeStDiv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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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영화 : 트랩

충무로 프로그래머가 대리 수상한 이 작품은,

대리 수상한 그녀께서 잡지를 들추다가 좋은 작품이라는 문구를 읽고선 초청한 작품이다.

그리고 3시간여에 걸친 심사위원들간의 토론끝에 선택된 영예를 안게 된 작품이다.

제2회 서울 충무로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트로피와 상금도 받게 되었지만,

감독은 MBC 무르팍도사에 출연한 이덕화가 했던말

"와!" " 오라고!" "오란말야!" 라고 강하게 던졌던 멘트를 못 들었는지,오지를 않았다.

토론토에 다른 볼일 있다고 상금도 주고 트로피도 준다는데 주든지 말든지 상관않으며,

그의 친구나 가족, 영화 관계자나 하다못해 스텝한명이라도 보내는 성의없이 그렇게 돈과 트로피만 잡수셨다.

어떻게 보면, 감독에게 제대로 상하나 전달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작품만 보고 고른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관계자분들의 공정성에 높은 치하를 드리는 일화이기도 하겠지만,

아직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권위를 인정받기에 한국영화시장이 무시될만하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한국이라는 나라가 무시될만하다고 해야할까?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의 이야기는 많은 아쉬움이 남겨지기도 했지만,

높고 높은 공정성만을 염두에 둔 심사위원단들의 선택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정말 대상 답다 라고 할만큼 영화의 영상미는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절대 버릴 장면없이 모든 장면이 적절하게 사용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점은 칭찬하고 싶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며 객석에서 일어나 집으로 향하는 관객들에게는 다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왜일까?

지루함.

영화는 왜 지루했을까?


우선, 스토리의 설정과 설득과정이 논리적으로 탄탄하지가 않았다.

제목에서 풍기는 전체적인 느낌은 그대로 스토리를 관통하고 있으나,

그걸 예측하게 했고 말고를 떠나서,

덫에 걸리는 과정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설득적이지 못한 이야기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 상황에 당면하면 당연히 할수도 있을것이고, 영화후반부에 자기도 사람을 죽일줄 몰랐다고 말하는 대사에서도 극한 상황에서 사람이 하게 되는 행위, 그리고 영화초반부터 주인공이 막바지에 밝혀지는 상대에게 하는 말에서, 그럴수 밖에 없었던 것을 설명하려고 하지만,


멀쩡해보이던 애가 병원으로 던져지고, 병원에서 기어나와서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극심해졌다 멀쩡해지는 일관성없는 아이의 상태에 대한 표현은 사람들은 그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게 하였다.

예를 들면, 진짜 아프더라도 그 사람이 멀쩡하거나 상태의 흐름이 하강의 흐름을 보여주지 않으며, 행동의 결과를 낳게 되면, 대다수는 그것을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고, 그를 절대 동정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영화는 겉으로 보여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므로, 이러한오해를 낳아서는 안된다.

그 애가 아프더라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아픈것인지 그런것들을 관객들에게 설명하고, 그 상태변화의 긴박감을 주인공이 느꼈던 것처럼 또 관객들에게 그 아이에 대한 주인공의 감정을 이해할수 있게 하여야 한다.

거기다가, 관객들은 주인공이 느껴야 했던 그런 감정을 못 느꼈는데,

영화 속의 인물들은 주인공 뿐 만 아니라, 막바지에 주인공이 고백하는 인물까지도 아이를 불쌍하게 여기게 되는 그야말로 영화 속 인물들끼리 놀고 있네~ 라는 상황이 펼쳐지기까지한다.

또한, 아내와 주인공간의 갈등구조가 점점 극박하게 갈라지는 상황에 대해서 관객들은 답답함을 느낄수밖에 없었다. 오히려 스피커가 텅텅 울리도록 집안 기물을 부수는 주인공의 심정에 다가가라도 아내에게 화가 나라고 느끼라는 것인지, 아내의 심정변화에 대해서 충분하게 설명하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설명을 못하고 있기때문에, 주인공의 그런 심정을 관객들에게 설명을 해줬을지도 그걸 감독을 원했을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훌륭한 영상과 절묘하고 기박한 샷들의 연속과 적절한 교차편집, 그리고 효과음과 음악들이 매우 훌륭한것은 내내 느낄수 있었다.

몇몇장면들의 인상적인 장면이 몇개 있는데,

은행에서 웃고 있어야만 하는 은행원,

아이에 대해서는 무미건조하게 이야기하다가 르노4라는 차량에 대해서만 계속 관심있게 이야기를 꺼내는 아이의 주치의,

아들이 비행기를 떨어뜨리면 그걸 받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주인공,

주인공을 갖고 놀던 자의 집에 주인공이 가서 겪게되는 아이러니하고도 헛웃음이 나오는 상황의 역전,

그리고 주인공이 파란불에도 움직이지 않고 슬퍼하고 있으며,

관객들이 안심했을 순간에 갑자기 들리는 비극적인 치달음과 지저분한 영상으로 표현하지 않고, 초반부터 계속 등장하던 창문닦이 소년을 통한 표현은 정말 좋았다.

물론, 경찰서에서 무시받으며 쫓겨나는 장면에서는 한국영화에서도 여러번 봤을법한, 세계다른 무수히 많은 영화에서도 수도없이 울궈먹었을만한 표현은 좀 그렇긴 하다.

이야기를 끌고가기 위해서 초반에 설명한 상황이 좀 설득적이지 못하고, 심경변화에 대해서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한 점이 사람들을 이해시키지 못하고 그것으로 위해서 몇몇 관객들을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게 하여 떠나게 한것을 제외하곤,


정말 군더더기 없이 훌륭한 영화이다.

감독이나 관계자가 한명도 오지도 않는데도,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를 하려고 했던 이유가 설명되는 순간이었다.


 


------------------------------네이버 리뷰 퍼 왔습니다-----------------------------

 

Comments

1 초가삼간
감사합니다
40 백마
고맙습니다^^
1 에반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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