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선생 (La Pianiste / The Piano Teacher) 2CD 697,69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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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선생 (La Pianiste / The Piano Teacher) 2CD 697,69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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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설>
 엘프리드 제리넥의 원작 소설을 미셀 하나케 감독이 영화로 옮겼다. 칸느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여우주연상(이자벨 위페르),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 수상.
 빈 음악원의 피아노 교수인 에리카(Isabelle Huppert)를 중심으로 성공한 인생이라는 외피 속에 감춰진 성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내던진 영화이다. 에리카의 엄마로 대표되는 일상과 에리카가 몰래 배외하는 핍쇼와 포르노 영화관를 여과없이 보여주어 영화는 극단적인 대조를 만들어낸다. 발터(Benoit Magimel)라는 자신의 학생과의 &quot;의도된&quot; 관계가 에리카가 계획한대로 되지 않자 에리카는 자신의 가슴을 칼로 찌른다.

 성유희적 노예화나 고문 등이 자유라는 이름으로 허용될 수 있을까라는 리베라시옹의 평처럼 주인공이 극으로 달리는 이 영화는, 브람스에 대한 열정과 슈베르트에 대한 사랑을 남들에게 피력하는 피아노 교수가 섹스샵의 핍쇼에 연연하는 까닭을 고급 예술과 저급 예술의 경계 또는 고도의 자본주의와 야만성을 경계에 대한 설명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이러한 물음만을 던저놓고 아무런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마치 옷매무새를 다시 다듬고 이야기하는 에리카의 대사처럼 '애당초 아무것도 없었던처럼(comme si de rien etait)'.

written by Hong, Sung-jin   
 
<영화 내용>
 
일반인이 보기에 비정상적인 성적 행동을 하는 여자가 주인공이다. 비엔나의 음악학교 피아노 선생님인 그녀는 도도하고 이지적이며 우아하지만 성적 흥분을 찾는 방법은 특이하다. 여자는 포르노숍에서 남자의 정액 냄새를 맡고 카섹스를 하는 광경을 몰래 쳐다보며 그 자리에서 소변을 본다. 심지어 성기를 면도칼로 그어 피흘리는 데서 오르가슴을 느낀다. 영화는 전반부에서 그녀의 이상한 행동을 관찰한 뒤 그녀를 흠모하던 남학생을 등장시켜 난폭하고도 슬픈 사랑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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