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릿츠 랑과
부인 테아 폰 하르보우 컴비의
"여자" 두 작품입니다.
빌리 프리취
게르다 마우루스
클라우스 폴, 프릿츠 라스프 주연
프릿츠 랑 감독의
달의 여자 입니다.
(프라우 임 몬트, 왜 이 SF 영화의 제목이 하필 "달의 여자" 일까?
여자와 달은 남자들은 모르는 신비한 비밀을 공유하지요. 여자는 1년에 28일 주기로 13번 생리를 겪습니다.
28 x 13 = ? 영화와는 아무 상관없는 얘기였습니다만... ㅋ 이유는 마지막 장면에서 아시게 됩니다)
1927년 메트로폴리스로 전세계를 강타한
프랏츠 랑 감독은 2년 뒤 아직도 힘이 남아, 더 긴 러닝타임의
절대 그에 못지 않은(?) 이 SF 걸작을 만들어 내는 저력을 보입니다.
이 영화에는 로맨스, 첩보, 액션, 코미디, 심리, 스릴러 등의 모든 요소가
녹아 들어있으며, 제 생각이지만 바우하우스 스타일의 디자인도 눈에 띕니다.
(이론적 고증도 비교적 탄탄하지만, 단 한 가지, 과학적 기술적 표현이나
이후에 우리가 알게 된 사실들은 감안하시고 보아 주시길...)
프릿츠 랑 (Friedrich Christian Anton "Fritz" Lang, 1890-1976) 테아 폰 하르보우 (Thea von Harbou 1888-1954)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신의 일부 유태계 였던 랑 감독은, 극작가 하르보우와
1922년 부터 1933년 까지 결혼 생활을 하며 많은 공동작업 작품을 남김
이후 그녀는 나치 당에 입당하고, 랑 감독은 파리를 거쳐 미국으로 망명하면서 이혼함
<지친 죽음 21><인도의 무덤 21><마부제 22><팬텀 22><니벨룽엔 24><메트로폴리스 27><스파이들 28><M 31><마부제 33>
위는 달표면 세트 촬영 중의 컷이며
아래는 우주선을 프라모델로 재현한 모습입니다!!^^
PS:
말씀드린 대로, 영화는
손에 땀을 쥐는 2시간 46분의 작품이지만
그 당시 까지의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그런 부분만 제외하면, 드라마 로서 매우
짜임새 있는 뛰어난 작품 입니다.
릴은 리매스터드 블루레이
1080p 4.46 GB mkv 를 Sendy 로
9일 링크 하였으니, 최 고화질의 릴을 찾아
심혈을 기울여 정성껏 만든 자막으로
재미있게 봐 주시기 바랍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단 평 : 밖이라는 영원한 기다림
당혹스럽게도 오프닝은 추락으로 시작된다. 정확히는 계단에서 밀쳐진 인물이 다소 중심을
잃고 뛰어내려가는 동작인데, 그것이 해당 인물의 운명이나 성격을 예비한다기보다는 그
자체의 이미지로서 하나의 염원으로서 전시됨에 가깝다. 밀치는 사람과 밀쳐지는 사람,
그를 중간에 붙잡는 사람이라는 세 운동의 지점은 지구와 달, 우주선을 상징한다해도
이 해프닝은 본편 전체의 템포를 상기하자면 의외로 속도감으로 인해 흥미로울 수 있다.
이 맥락에서 부연하자면, 본편의 가장 커다란 모순적인 매혹은 느림에 있다. 이를 일종의
기다림으로 이해할 것인가는 추정적이다. 제작 당대에도 여전히 요원한 체험이었을
달로의 여행은 소년이 탐독하는 만화책 몇 권이 프레임에 그대로 노출되는 숏에서도
확인되듯 인류적 욕망으로서 역사 이래의 기다림임을 서사의 느린 흐림으로 반영한다.
그것은 가난한 과학자 집의 작은 구멍 속 생쥐라는 상반되는 공간성에서도 확인된다.
지구가 절취로 시작된 자본적 위치라면 달은 이를 철저히 무시하는 비장소에 가깝다.
어떠한 생물도 보이지 않고 생존에 대한 원초적 공포가 제거된 채 배금주의가 징벌된
달은 기꺼이 여성이 카메라를 돌리고 필름을 현상할 수 있는 텅 비어 있음으로서 오히려
완전히 충만한 곳일 수 있다. 멜리에스로부터 27년이 흐른 후 도착한 스페이스 오페라의
본편은 우주 공간 속에 놓여 이를 광활하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환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