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필리핀 최고 거장 리노 브로카 감독님의
<네온 불빛 속의 마닐라>를 발견, 번역했던 게 저로서는 큰 영광이었습니다.
유투브에 올렸더니 필리핀 사람이 자기 나라에선 볼 수 없는데 여기서 보게 되어 정말 고맙다는 댓글을 달았길래
심쿵했습니다.
이 영화는 또 다른 거장 마이크 드 레온 감독의 첫 작품입니다.
이 분 영화들도 앞으로 좀 파봐야겠습니다.
몇 년 전에 부산영화제에서 60년대 흑백 필리핀 영화를 한 편 보고 깜놀했습니다.
그 세련미와 깊이가 대단했지요.
같은 독재시대에도 우리는 호스테스 영화를 만들고 있었던 걸 생각하면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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