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키아 한 시골 마을에 늙은 마술사와 젊은 여인 디아나가 이끄는 서커스단이 온다.
공연 도중 디아나는 고양이의 선글라스를 벗기고, 고양이가 시선을 준 사람들이 평소 행동에 따라 색을 띤다.
마을 유지인 교장은 경악하고 고양이를 없애려고 하지만, 교사 로베르트와 아이들은 지키려고 하는데...
감독: 보이테흐 야스니
01:44:42, #045
국적/언어: 체코슬로바키아 (체코어)
보이테흐 야스니의 1963년작입니다. 같은 해 칸 영화제 특별심사위원상을 고바야시 마사키의 [할복]과 함께 수상했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적은 없습니다. 의외로 일본 개봉작이긴 합니다.
영화 DB엔 댓 캣이라는 제목으로 걸리는데, 좀 성의없는 제목이라 임의로 지었습니다. (영어 제목+체코 제목 짬뽕...)
[모두 착한 사람들]이 시골 군상극 연대기라면 이 영화는 파웰과 프레스버거나 테크니컬러 뮤지컬, 페데리코 펠리니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색감과 마술적 감각을 자랑하는 판타지 우화입니다.
일단은 가족 장르에 속합니다만, 불륜 관계 같은 어른들 대상 내용도 나오는 등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에 대한 익살맞은 풍자와 야스니 특유의 따뜻하고도 전원적인 감수성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초기 체코 뉴웨이브에 속하는 영화기도 하고 조너선 로젠봄이 호평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고양이가 귀엽습니다.
주역인 얀 베리흐는 체코에서는 유명 극작가 겸 배우고, 에밀리아 바샤리오바는 본작이 첫 주연작으로 훗날 대배우로 성공했다고 합니다.
[모두 착한 사람들]의 오체나시랑 피르슈캠 배우도 주역급으로 나옵니다.
2023년 세컨드 런 복원판 블루레이를 기준으로 작업했습니다. 영상은 14일 공유합니다.
+01:14 오역 하나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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