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많은 상징과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그가 일부러
아주 난해한 영화를 만들려 했었다면
대 성공이고, 깊은 의미를 잘 전달해
보려 했었다면, 대 실패이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 두 편은 혼란과 광기로 뒤범벅 된
단 한 장면도 절대 잊지 못할, 징글징글한
영화라는 점입니다. (징글 벨 아님...ㅠ)
특별히 Harrum 님 외에 또 저와 함께
심한 뇌 경련을 공유하실 분들께...
레스젝 텔레진스키
마우고자타 브라우넥 주연
안제이 주와프스키 (줄랍스키) 감독의
디아벨 입니다.
(원제 Diabel 디아벨, 영제는 the Devil...
악마가 등장하진 않지만, 세상이 지옥인데 악마가 무슨 상관이냐는 듯 합니다)
배경은 천년왕국 폴란드가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1793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러시아의 협공으로 지도에서 사라지는 두 번 중의 하나 입니다.
왕을 시해 하려던 음모에 실패하여, 종신형으로 갇혀있던 애국 청년 귀족 주인공 야쿱은
전쟁이 터지며, 혼란 속에 누군가에게 홀로 구출되어 몰락한 고향으로 향하는데...
당신 아버지 자신은
자유 세계 시민이라 믿었지만
세상은 자유롭지 않아요, 야쿱
세상은 예속되어 있죠
약자는 강자의 노예가 되고...
현자는 범죄자의 노예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바보들의 노예
우리 모두는 난쟁이 중의 난쟁이로
하나님에 사로잡힌 몸이죠
그래서, 당신 아버진 약했어요
...........................................
말해 줘
내가 아파서
세상이 이리 추하게 보이나...
아니면, 실제로 그런 건가?
...........................................
네 행동은 비도덕적 였다
영혼이 위태로운 듯 그와 씨름 했지만
어차피, 인간에겐 영혼이란 게 없잖은가?
감독의 아내였던 여주인공의 폭풍연기 속에 주와프스키 영화는
한번도 편안과 친절을 기대해 본 적 없지만 (소피 마르소 에게만?)
여긴, 극강의 스피드와 충격, 몽환까지 더해져 몸서리치게 만드네요.
각본과 감독의 이 두 편의 데뷔로 약 20 년간 공산 폴란드에서 매장 당했으니
일부러는 아니라 해도, 사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퍼붓는 거침없는 독설들은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입니다. 정말로 머리가 멍해지는 이 현상을...
줄랍스키 (스탕달) 신드롬 이라 부르고 싶군요.
안제이 주와프스크 감독하면
저처럼 1981년 이 작품이 떠오르시나요?
PS:
기대하신 Harrum 님께 면목이 없을 정도로
정말 감당이 안되는 이 영화는, 누가 자막을
만들어도 제 각각일 정도로, 내러티브가 가늘어
이제 껏 만들어지지 않았던 게 전혀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그걸 부족한 제가 덥썩...ㅠㅠ)
그래도 감독의 초기 영화라 이야기를 겨우
따라 잡을 수는 있습니다... ㅎ
릴은 블루레이 리먹스1080p
4.20 GB mkv 이며 Rakuten 으로
9일 링크 하오니, 두 편을 연달아 보시면
후유증이 며칠 갈 것이나, 권하는 순서는
밤의 3분의 1 이 먼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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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게 왔다고 또 공유 금지랍니다...
이상하게 저는 늘 공유 금지에 걸리네요.ㅠ.
매번 수고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끈끈하고 덥고 불쾌한 장마철을 맞아 이 감독님의 자극적인 영화들과 함께 할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