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시 만만찮은
그의 헝가리 입니다.
1차 대전 후 공산혁명에 실패한
헝가리 제국의 극심한 민족 분쟁에서
독립을 원하는 크로아티아 계 민족주의
"우스타샤"를 배경으로 한...
쟈끄 샤리에
마리나 블라디 주연
미클로쉬 얀초 감독의
시로코 입니다.
(Sirokko 는 사하라에서 북동 방향으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부는 열풍으로 영제는 Winter Wind 겨울 바람 이네요...)
1934년 10월 9일 마르세유 에서
유고슬라비아 왕 알렉산더가 암살되었다
프랑스 외무장관 바르투 (Bartou)와 함께
사건의 역사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제 1차 세계대전 후 오스트리아-헝가리가 해체되고
다민족 유고슬라비아와 같은 새로운 나라들이 그 영토에 만들어졌다
새로운 국가가 탄생한 기쁨은
곧 이민족 간의 적대 행위로 대체 되었으며
특히 크로아티아 인과 세르비아 인 사이가 심했다
알렉산더 왕은 동요하는 민족들을 억압했다
민족주의, 분리주의 단체의 일원들이 나라를 떠나
독일, 이탈리아, 헝가리로 이주했다
호르티 (Horthy) 제독의 헝가리 정부는
그들에게 피신처와 훈련 캠프를 제공하며
그 존재는 비밀에 부쳐야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헝가리는
협상 강대국의 군사적 통제 하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 우스타샤 (Ustasha) 조직원들은
여러 번 유고슬라비아 국경을 넘어
알렉산더 왕의 추종자들을 공격했다
국경을 폐쇄하여도 이런 공격이 발생하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영화의 금욕적인 주인공은 가상의 인물이다
조직은 동유럽 파시스트 운동의 전형적인 특성을 드러내며
그 원칙에서는 폭력적이고 민족주의적 편견과
잔혹한 권력욕이 결합해 있다
이 영화는 전 세계에서 여전히 음모를 꾸미는
우익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이다
영화는 겨울 숲을 배경으로 매우 절제된 동작을
느리고 길게 연결함으로써 비장한 느낌을 자아내게 합니다.
마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준비하는 안중근 의사 같은 분위기 네요.
하지만, 그들 민족주의자들은 2차 대전을 지나며 친나치 극우 파시스트
우스타샤 (Ustasha)로 변질되어, 그들의 인사말 "자 돔" (Za Dom 조국을 위해) 은
지금도 "하일 히틀러 (Heil Hitler)" 만큼 사용금지 구호 라네요!!
쟈끄 샤리에는 참 매력적인 배우네요.
샤브롤의 <사악한 눈동자 62> 에서도
왜 프랑스 배우들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마리나 블라디도 <악인은 지옥으로 55> 이후 반갑네요!!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876863
험프리 보가트의 <시로코 51> 도 있지만
시로코가 아프리카 에서 불어오는 고온 건조한 국지풍 이란 건
다들 아실테고, 폭스바겐 자동차들 이름이 모두 바람으로 붙여져서
그들의 시로코도 유명하지요
얀초 감독님은 영화를 죽기 살기로 말고
제발 좀 그냥 "대충" 만드시길...
2021 년 탄생 100 주년을 맞으셨네요!!
PS:
길지 않은 러닝 타임에
대사들이 매우 단속적이고 중의적 입니다.
앞뒤 연결이 잘 안될 만큼 뜬금 없기도 하지만
난데 없는 장문의 대사가 나오기도 하는 등...
어쨌든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 영화네요.
릴은 블루레이 리먹스 1080p
2.29 GB mkv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내래이션을 따라 가시기 보다는 분위기와
아름다운 색감의 지긋지긋할 정도로 긴
롱테이크를 실컷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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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좋은 자막 만들어주시는 줄리아노님께 진심으로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