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릴 영화가 태산인데...
자꾸만 샛길로 빠지네요... ㅠㅠ
제가 무슨 무성영화 전문가도 아니고
때로는 무성영화 타이틀이 토키 대사보다
더 까다로울 때도 있으니 널리 양해를...
(슐츠 님께 14탄이 될지...)
피오도르 니키틴
류드밀라 세미오노바 주연
프레드릭 에르믈러 감독의
제국의 파편 입니다.
(말 그대로, 1차 대전때 기억 상실로 러시아 제국 시대
상태로 남겨진 한 병사의 혁명 후 사회주의 적응기 입니다)
"제국의 파편"은 레닌그라드 소프키노에서 제작하고
1929년 소련에서 개봉된 원 길이 6릴 (2,203m) 영화다
이 복원은 일차적으로 네덜란드 아이필름 박물관에 보관된
35mm 네덜란드 배급 질산염 판본을 기초로 하였다
불완전한 네덜란드 판은 씨네마테크 스위스로 부터 제공된
기초 자료에 없던 소수 장면들과 러시아어 자막으로 보충되었다
스위스 판에 없어 러시아 고스필름 재단 소장의 검열 목록의
기록을 기초로 재제작된 자막들은 우하단에 "2018"을 표기한다
이 복원은 아이필름 박물관과 러시아의 고스필름 재단
샌프란시스코 무성영화제의 협력으로 2018년 5월 완성되었다
(110 min 릴인데 IMDb는 78 min 으로 되어 있네요. 새로 복원한 걸 몰랐는지... ㅠㅠ)
영화는 초기 러시아 영화의 매우 교과서적인 본보기로 보입니다.
아이젠슈타인 <전함 포템킨 25> 이후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영화적 기법을
총동원한 듯한, 표현주의, 초현실주의적인 요소까지 장중한 음악과 흐릅니다.
그냥 체제 선전에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 주인공의 심리표사 까지 애쓴 흔적이 보입니다.
특히, 도입부 부터 매우 어둡고 몽환적인 진행의 15분의 총살대와 개의 에피소드...
자기 자신과의 맞대결 장면은 많은 이들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합니다.
"동지들, 우린 아직 할 일이 많소"
PS:
사실 잡았다가 미뤘다가 한
작품들이 하도 많아서, 이 영화를 언제
어디서 입수해 만들었는지도 기억나지 않지만
일찍 세상을 떴으나, 다른 감독들 보다 탄압없이
꾸준히 작업해 온 에르믈러의 작품들을
챙겨볼 생각 입니다.
릴은 2018년 리매스터링 블루레이
1080p 2.78 GB mkv 를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도입부의 명장면들에 집중해 주시길...
또 다른 느낌으로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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