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목)

<<영화 해설>>
'대서양 위에 떠 있는 한 마리 나비의 날개짓이 태평양에 허리케인을 일으킬 수 있다'는 카오스 이론을 두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에 접목시킨 영화. 우연으로 보이는 일상의 소소한 사건들이 연쇄반응을 일으켜 결국 우리 인생을 행복하게 해 줄 뜻 깊은 만남을 만들어 낸다. <아멜리에>의 히로인 오드리 토투의 풋풋한 매력이 묻어있는 로맨틱 코미디다.
written by Hong, Sung-jin

<<영화 내용>>
중국에서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태평양에는 허리케인이 발생한다. 몇 년 전 과학계의 주요한 연구과제로 떠올랐던 카오스 이론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말이다. 이 영화는 이 이론을 두 남녀의 새로운 만남에 절묘하게 접목시킨다. 전철에서 보름달이 뜨는 오늘, 운명의 남자를 만나리라는 운세를 듣게 된 이렌느. 마침 그 앞에는 똑같은 운세를 가진 젊은이가 앉아 있었다. 카메라는 이렌느를 따라가는 척 하다가 곧 다른 주위의 인물들에게 시선을 옮긴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우연한 일들이 이렌느와 젊은이의 만남을 예비하는, 하나의 운명의 끈으로 얽혀 간다. 삶에서 사람들의 일이란 것이 얼마나 논리와 법칙으로 해명할 수 없는 "혼란"으로 가득한 것인가를 영화는 로맨스와 코미디의 틀을 빌어 이야기하고 있다. 장 피에르 주네의 신작 <아멜리에>의 히로인 오드리 또뚜가 풋풋한 모습을 선보인다.

영화정보제공:http://films.hite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