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의 복수 (Tarzan And His Mate,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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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의 복수 (Tarzan And His Mate,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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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리는 작품은 제가 올리는 자니 와이즈뮬러 주연의 타잔 영화 중 세 번째 입니다. 작품으로는 그가 두 번째로 출연한 타잔 영화였죠. 

명실공히, 자타가 공인하는 역대 모든 타잔 영화 중 최고의 작품입니다. 자니 와이즈뮬러 주연 타잔 영화 중에서 1시간 44분으로 상영시간이 가장 깁니다.

대부분 그의 타잔 영화 시간이 1시간 30분이 안되고 심지어 1시간 10분 남짓한 영화들도 몇 편 되는데 첫 출연작 '유인원 타잔'이 1시간 40분이고 그 시간보다 더 긴 영화가 바로 이 '타잔의 복수' 입니다. 그의 타잔 영화들이 다른 배우 타잔 영화들보다 평점이 더 높은 편인데 이 작품은 IMDB 평점 7.3 점, 레너드 말틴 무비가이드 점수 별점 3개 반(4개 만점) 으로 당연히 가장 높지요.


이 영화는 007 영화에 비유한다면 2편 '위기일발'과 같습니다. '위기일발'이 숀 코네리 007영화의 기본 패턴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체계를 잡은 영화라 할 수 있는데 타잔 영화 역시 자니 와이즈뮬러의 두 번째 영화인 이 '타잔의 복수'에서 그가 출연한 MGM 타잔 영화의 체계와 패턴은 다 보여준 작품이지요. 타잔과 제인의 로맨스, 탐험가들의 도착, 갈등, 타잔의 위기, 원주민들의 습격, 타잔의 구조, 코끼리 떼 이렇게 이어지는 패턴이 이 영화에 다 나왔죠. 이 영화에서 타잔은 사자와 2회나 싸우고 코뿔소, 악어와 싸우는데 코뿔소, 악어 장면은 이후 그의 다른 영화에서 그냥 가져다 씁니다. 아아아~ 하고 외치는 타잔 옐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영화이고 심지어 자니 와이즈뮬러는 영어대사보다 타잔 옐을 더 많이 합니다. (아직 아주 간단한 영어 단문만 겨우 할 줄 아는 것으로 설정되어 그런 것이기도 하죠.)


이 영화의 백미는 코끼리떼를 몰고 위풍당당 등장하는 타잔과 제인의 장면이고, 또 하나는 수십마리의 사자떼들이 등장하는 장면이지요. 사자와 코끼리떼가 대결하는 장면은 대체 어떻게 연출했는지 모르겠어요. 타잔은 너무 비현실적 초인같은 체력을 보여주는데 하루에 악어, 사자와 사투를 벌이고, 아침에 총을 맞고도 오후에 바로 회복되어 사자와 사투를 벌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인기있었던 타잔이고, 자니 와이즈뮬러 타잔 영화 12편 중 제가 확인가능한 개봉작이 총 6편인데 그 중 이 영화는 1953년, 1958년, 1964년 이렇게 3번이나 개봉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30-40년대에 만약 개봉되었다면 더 많이 상영한 것이죠. 


타잔 영화에 두 번째 출연한 모린 오설리반은 굉장히 노출이 심한 복장으로 등장하는데 가족영화인 타잔 영화에서 정도가 심한 노출 때문에 지적을 받았는지 다음 영화부터는 이 영화에서의 비키니 스타일의 옷 대신 긴 원피스 복장으로 나오지요. 원래 이 작품에서 타잔과 제인이 수영할 때 제인이 전라로 수영하는 장면이 한참 나오는데 이 장면은 당시 극장 공개될 때 검열에서 잘렸다고 합니다. 이후 뒤늦게 DVD가 출시될 때 비로소 공개되었죠. 물론 모린 오설리반이 직접 연기한 것은 아니고 여자 수영선수가 대역으로 찍은 것입니다. 30년대 영화인데 전라의 수영장면이 등장했다는 자체가 MGM 메이저 극영화에서 용납하기 힘든 부분이었죠.


후반부 사자떼 장면은 정말 몇 번 봐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제인이 사자에 맞서서 침착하고 용감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인상적이지요. 타잔과 제인이 묘기를 부리듯 정글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장면도 볼만한데 이건 현역 서커스 선수들의 대역입니다. 이후 영화에서 같은 장면을 계속 재활용했지요. 


영상도 함께 공유합니다. 아쉽게도 DVD 영상이지만 볼만한 화질입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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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5 토마스모어
이 영화가 확실히 모든 타잔 영화 중 가장 뛰어납니다.
16 진주
감사합니다.^^
31 백두
감사합니다.
2 춘심이
영상 및 자막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2 bkslump
자막 영상 공유 감사합니다^^
30 하얀벽돌
자막 감사합니다.
7 LIitz
잘 보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10 넘조아
주말을 타잔의 추억을 즐길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타잔 옐은 아직도 귀에 쟁쟁거릴 정도고 어릴 적 수퍼스타였거든요...
25 토마스모어
주말엔 타잔입니다.
다음 주말에도 한 편 올라갑니다.
S dreammaker
고밉습니디.
16 모마르
고밉습니디
30 시네시민
8 늪지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 감사히 보겠습니다~
진짜 재미있네요
뻔한 스토리인데 흥미진진하고
(물론 그 당시엔 뻔한 스토리는 아니었겠지만...)
액션도 좋고 옛날 특수효과의 어설픔을 보는 재미도 있고
코믹한 요소와 에로틱함까지
한상 푸짐하게 차린 잔치상 같습니다

놀라운 것은 1934년 지금으로부터 거의 90년전 영화인데
비키니라는 말이 나오기 20년전에 허리 부분을 간신히 끈으로 이은 아슬아슬한 비키니형 의상이 기본에 전라 누드신까지...
이거 뭐 21세기 한국 영화 보다 더 파격적이네요
25 토마스모어
1934년에 이런 영화가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놀랍지요. 비단 타잔 영화뿐 아니라 유성영화 초기에 이렇게 볼거리가 많고 재미난 영화는 드물었습니다.
복장도 파격적이고 코믹함도 충분하고 볼거리는 정말 푸짐. 모린 오설리반과 자니 와이즈뮬러의 근사한 외모는 당시 배우들을 압도했고요.
모린 오설리반의 미모는 절친인 비비안 리와 견주어도 뒤질 게 없습니다. 코끼리와 사자를 활용한 명장면들도 그렇고, 50년대 타잔 영화보다 훨씬 재미있죠.
50-60년대 타잔 영화들도 저렇게 정글을 날아다니지 못합니다.
타잔과 사자떼들과의 대치는 당시 특수효과 기술로는 뻔히 합성인 게 티가 나지만 사자와의 격투는 아주 실감났지요. 근사하게 잘 만든 할리우드 유성영화 초기 수작입니다.
15 지혀니아빠
감사합니다..
8 칼리큘라
감사합니다.
10 천리무봉
감사합니다
10 cinephile001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GIVE 10 MP 17 달새울음
감사합니다~!!!
6 연화짱
자막 감사합니다
26 풍뎅이1
자막 감사합니다^^
6 블루정
수고하셨습니다...
18 뉴스페이스
고맙습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