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편으로 구성된 구로사와 기요시의 '네 멋대로 해라' 시리즈 중 첫 편 '강탈계획'입니다
2~6편의 영상은 구했는데 1편을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차에 지인분께서 영상을 주셔서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도움주신 지인분께 감사드립니다
아마 다들 어느정도 동의(?)하실테지만 사실 구로사와 기요시는 90년대에 자신의 최고걸작을 만든 바 있습니다
하지만 90년대의 기요시는 사실 오리지널 비디오 (V 시네마라고도 하는) 작품들을 대량으로 만들었습니다
94년부터 98년까지 햇수로 5년 정도이지만 이 때 13편의 비디오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네 멋대로 해라> 시리즈 6편, <복수> 시리즈 2편, <수라> 시리즈 (뱀의 길, 거미의 눈동자) 2편 등등
사실 이 작품도 6편으로 되어있지만 각각 독립된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순서에 연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6편 정도만 제외하고 아무거나 골라잡아 봐도 상관없다는 뜻이죠
보기엔 뭔가 멋들어진 하이스트 갱스터 무비처럼도 보입니다만 사실 그런 거 없고 그냥 개그물입니다 (전편이 다 그렇습니다 ㅎㅎ)
날건달 허당 2인조의 이야기로 가볍게 만든 만큼 가볍게 보기에 아주 좋습니다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도 확실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수백편의 비디오 영화에 출연한 비디오 영화의 대부 아이카와 쇼가 주연을 맡고 있는데
기요시의 작품뿐만 아니라 미이케 다카시의 작품에도 겁나 많이 나왔죠
문제는 역시 시리즈물이라는 것인데... 일단 1편에 손을 댔으니 나머지도 해야 할텐데 벌써부터 부담이군요
러닝타임은 짧지만 대사가 적지 않은 편이고 대사 처리도 좀 까다로운 작품이라...
여하튼 조금씩 띄엄띄엄 할지 연달아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군요 ㅎㅎ
오역과 싱크 부분에 있어서는 역시 양해를 구합니다
유지와 코사쿠는 가끔씩 들어오는 해결사 일을 하며 소일하는 별볼일없는 건달이다
어느 날 심한 상처를 입은 유지는 자신을 치료해준 유치원 교사 료코에게 한눈에 반한다
료코에게 병든 아버지의 치료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안 두 사람은 그 돈을 마련해주자고 결심하고
여기에 의료사고를 냈던 전직의사 마츠우라까지 가세하여 소동이 벌어진다
-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
자막은 씨네스트 내에서만 봐주세요
PS 1. 이제부터 링크내린 후의 영상 요청은 안 받기로 했습니다
너무 많아서 일일이 대응하기 어렵고 비매너 회원도 많네요. 양해 바랍니다
PS 2. 영상은 게시한 날로부터 정확히 1주일만 링크합니다. 그 이후의 영상 요청은 안 받습니다
그럼 즐감하세요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구로사와 기요시는 대학 4학년 때 하세가와 카즈히코 감독의 <태양을 훔친 남자>(79)의 제작 진행을 담당합니다(안 보신 분들은 이 영화 꼭 보시길..). 대학 졸업 후에는 소마이 신지 감독의 작품의 조감독을 맡고 하세가와 감독의 추천으로 디렉터스 컴퍼니에 가입하게 됩니다. 이어 1983년에 <간다천 음란 전쟁>으로 극장용 영화를 처음으로 찍게 되지요. 이후 각본을 중요시하면서도 자유자재의 설화술로 어떤 영화인지 봐야만 알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연출가로 일본 영화의 최첨단에 서 있는 감독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 감독의 일관된 주제는 일상 가까이에 있는 부조리이고, 부조리는 영혼과 폭력, 무의식 등으로 다양하게 모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구로사와 기요시의 <네 멋대로 해라>는 고다르의 영화에서 제목을 차용한 '하프-보일드' 시리즈 입니다. '하프-보일드'는 비정하고 냉혹한 '하드-보일드'에 대립되는 용어로 액션과 코미디를 결합한 다소 말랑한 구성 때문에 붙여진 별명입니다. 이 시리즈는 총 여섯 편인데 두 편씩 하나로 묶어서 각본을 쓰고 한 달 남짓 기간 동안 초스피드로 촬영한 후 1년 동안 차례로 공개되면서 컬트 층의 지지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이 시리즈에서 구로사와 기요시는 과감한 장르적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시리즈 1작 <강탈 계획>에서도 60년대 B급 액션 영화와 40, 50년대 탐정 영화가 결합되고 있습니다. 도입부에 남자 주인공이 비틀거리며 쓰러지는 장면을 길게 찍은 것은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의 오마주입니다.
에릭 카트먼님이 여섯 편 모두를 번역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 시리즈의 부제목들을 소개하고 글을 맺습니다.
1편 <네 멋대로 해라: 강탈계획>
2편 <네 멋대로 해라: 탈출계획>
3편 <네 멋대로 해라: 황금계획>
4편 <네 멋대로 해라: 역전계획>
5편 <네 멋대로 해라: 일확천금계획>
6편 <네 멋대로 해라: 영웅계획>
7편 <에릭님 멋대로 해라: 나머지 번역계획>
기요시를 좋아하실 것이란 건 대충 알고 있었지만 현존 최고 일본 감독으로 꼽으시는군요
하마터면 기요시는 이제 회생불가라고 본문에 망언을 적을 뻔 했습니다 ㅋㅋ (봐주시길... ㅎㅎ)
그나저나 시리즈 중 7편이 제일 재미없고 허접하더군요 ㅋㅋㅋ (언제 다 하지...)
파일조차 구하기 힘들더라구요. 아니 근데 어디서 또 이 영화를 강탈하셨는지...ㄷㄷ
포스터의 썬글라스 낀 껄렁껄렁한 아이카와 쇼의 모습도 괜히 정겹고,
오오스기 렌이 또 어떤 괴상한 코미디를 보여줄지도 기대되네요.
오오키니~~
역시 영잘알 ㅋㅋㅋ
즐감하세요~~
비매너 인간들 다 좀 혼났으면...T-T
1995년작인데도 이젠 고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