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의 탈출 (They Came to Cordura, 1959) 블루레이용 수정자막

자막자료실

황야의 탈출 (They Came to Cordura, 1959) 블루레이용 수정자막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882839

Daaak님이 블루레이용으로 제 자막을 싱크 맞춤 해주신 걸 들고 

토마스모어님 조언대로 지저분한 기호들 없애고 띄어쓰기 고쳐서 올립니다.


소장하실 분은 갈아타셔도 좋을듯 합니다.

Daaak님께 감사합니다.


원글은 이리로==>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434622&sfl=wr_subject&stx=%ED%99%A9%EC%95%BC%EC%9D%98+%ED%83%88%EC%B6%9C&so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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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15 지혀니아빠
감사합니다
30 가일123
좋은 영화를 블루레이릴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23 zzang76
수고하셨어요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29 언제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11 누구냐너
고맙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19 주디스
수고 많으셨습니다.
GIVE 3 MP 7 LIitz
감사합니다.
3 참나무
감사해요
13 zzazzerdamn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4. 2. 1. 감상

단 평 : 악법은 여전히 법이다

가장 가벼운 시선은 게리 쿠퍼로부터 발산된다. 즉, 게리 쿠퍼의 말년작으로 스스로의 육체를 고통에 노출시키며 거의
예수와 다름 없는 구도자적 자세로 할리우드에 동시대 배우들을 이끌어 도착한다는 의지로 본편을 해제할 수 있다.
소령이라는 계급에 비해 실제 나이가 예순에 가까운 게리 쿠퍼가 일일이 동료(배우)들의 대사를 채집할 때 이같은
맥락을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렵다. 이것이 자기반영성이라면, 반영되는 바는 어느 한순간 자신도 모르게 기계적으로
작동했던 배우로서의 움직임에 대한 선배의 찬사는 앞으로 다가올 고전기의 종말에 대한 애도사로 읽혀질 수 있다.

감독의 세계로 들어서자면, 본편은 기존의 남근적 질서에 대한 신선한 고행으로 다가온다. 로드 무비의 전형을
끌어오면서도 여정 안에서 누구를 만나고 혹은 어디를 경유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동행하는 자들이
과거에 행한 상훈으로서의 순간에 대한 존중을 문답하는 방식은 선명하게 실존적이다. 인물이 국가라는
아버지로서의 위치에서 전투 중 영웅적 전과를 수행한 이에 대한 상훈을 포착하는 카메라적 임무의
중첩자라는 것은 영화라는 매체를 가부장으로 지정한다. 즉, 영화는 기적같은 한 순간을 기록하는 종교다.

하지만, 동시에 실존은 일상에서의 나약과 악행 역시 부정하지 않는다. 동행자들 모두가 자신이 훈장을
수여받기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인물의 고행은 이들을 위한 대속에 지나치게 치우친다. 그 과정에서
여성은 성경 속 마리아가 되며, 19세기 서부극 아닌 1차 제국주의 전쟁 도중의 소멸되는 기마병의
웨스턴이라는 지점은 종교성을 휘감는다. 여정의 종점에서 모두가 저 멀리 요새를 바라보며 홀린 듯
걸어갈 때 늙은 장군/아버지의 나쁜 명령은 오히려 생의 진실에 당도하는 질서로서의 법으로 보존된다.
3 Tera129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