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대우 (Raw Deal, 1948) 로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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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대우 (Raw Deal, 1948) 로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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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안소니 만
각본: 레오폴드 아틀라스, 존 C. 히긴스
원작: 아놀드 B. 암스트롱, 오드리 애슐리
출연: 데니스 오키프 ('티-멘'), 클레어 트레버 ('역마차'), 마샤 헌트 ('쟈니 총을 얻다')
촬영: 존 알튼
제작: 에드워드 스몰
국적 및 언어: 미국 (영어)
상영 시간: 78분
#012


갱인 조 설리번은 동료의 배신으로 감옥에 갇혔다가 애인 팻 리건의 도움을 받아 탈옥하게 된다.

옛 친구이자 갱 두목인 릭 코일에게 복수해 한 몫 챙기고 미국을 떠나려는 조와 팻한테, 담당 변호사 직원이었던 앤 마틴이 끼어들게 된다.

갱생하라고 권유하는 앤과 앤을 연적으로 생각하는 팻 사이에서 조는 갈등을 겪게 된다.

에드워드 스몰 제작, 안소니 만 감독, 존 알튼 촬영 조합의 필름 느와르 영화입니다. '티-멘'의 데니스 오키프도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티-멘'은 시네마테크에서 상영된 적 있으나 이 영화는 시네마테크에서도 상영한 적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목은 임의적으로 번역했습니다.


보통 안소니 만 서부극 보고 느와르 같다는 얘기를 자주 하는데, 이 영화가 개중 닮아있지 않나 싶습니다.

안소니 만이 느와르를 많이 만든지라 확언할수는 없지만, 안소니 만 팬 분들이라면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삼각관계와 배신당한 갱의 탈옥을 가지고 펼치는 깔끔한 전개와 존 알튼의 유려한 촬영이 돋보입니다. (단 '티-멘'과 달리 자연 배경 장면 비중이 높습니다.)

개봉 당시 흥행작이었다고 하더군요. 마틴 스콜세지가 좋아해서 영화사 다큐멘터리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Classicflix에서 나온 블루레이 영상과 자막으로 번역 제작했습니다.

영어 자막이 좀 틀린 부분이 있는데다, 중간에 좀 특이한 비유를 써서 의역한 부분이 있습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GIVE 10 MP S 궁금맨
고맙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9 불량아이
고맙습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30 하얀벽돌
자막 제작 고생하셨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추카추카 28 Lucky Point!

S dreammaker
고밉습니디.
GIVE 10 MP 7 LIitz
감사합니다.
6 블루정
수고하셨습니다..
19 주디스
수고하셨습니다^^
16 하마다네
감사드립니다^
14 푸른눈
수고 하셨습니다
S mars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영상만 받아 놓고 자막이 없어 못 보던 영화네요. 덕분에 잘 볼 수 있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12 Lowchain232
감사합니다. 존 알튼 촬영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6 진주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6 초록동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3. 11. 26. 감상

단 평 : 패배는 고백된다

나레이터 여성이 아닌 행동하는 남성에게는 세 가지 관문이 있다. 첫째는 탈옥이라는 국가적 통제, 둘째는 보상에서 복수로
전환된 과거와의 조우, 세째는 '나를'과 '내가' 사이의 선택적 애정이다. 이 세 가지를 해제한다는 것은 공적, 사적으로 장르가
어떻게 선택되는가에 따라 양상이 판이해진다. 가령, 본편이 로맨틱 코미디라면 각각의 지점이 어떻게 변환되었을지를 본편의
느와르 감성과 비견할 수 있다. 거기에는 단순한 해피엔딩에 은폐된 주체의 안전한 복귀라는 자본 이데올로기의 포용이 있다.
반면, 본편의 장르성은 규정된 바와 같이 염세주의로 포장된 사회로부터의 폐기, 타자화로서의 불구성에 주목하게 된다.

그러므로, 왜 나레이터는 키스받지 못하는 여성인가는 장르의 철칙에 순종하는 바다. 주체이고 싶지만, 내내 타자화된
여성의 목소리가 내내 극을 유령처럼 떠도는 효과는 비극이 예정된 서사에서는 일종의 장식과도 같다. 초반부 교도소에
면회오는 순서보다 중요한 것은 두 여성 중 누가 얼굴을 그대로 전시하는가에 있다. 세상/남성과의 접촉에서 얼굴 앞에
그물 효과를 생성하는 모자를 착용하는 이에게 중반부의 발 부상은 필연적인 징후다. 물론, 이에는 어설픈 사회화 논리가
공동체 혹은 성인됨이라는 강압을 통해 전술한 이념적 효과를 복귀시키지만, 본편은 이를 죽음과 패배로 징벌한다.

누구도 승리하지 못하는 본편에서 국가 역시 그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인물들이
과거 빈곤에서 중산층적 가정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정책 결여를 진술당하도록 타자화된다. 더불어, 남성이 어떤
상황에서 범죄 집단를 대리해서 수용되었는지는 명확히 해제되지도 않는다. 줄곧 자동차에서 진행되던 탈주가
선박으로 전환되는 것을 프레임은 허가하지 않고, 연기와 유리, 시계 등으로 여성 나레이터를 압박함으로서 모두가
패배하는 장르성을 지속한다. 오직, 복수만이 성공될 때, 이는 전작에서 이어져 유일한 출구처럼 의식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