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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황매조 / 108분
감독 : 악풍 岳楓 Yueh Feng
출연 : 능파, 이청, 방영, 장연, 진연연, 양지경, 이곤
재사(才士) 장생(張生, 君瑞)은 산시(山西)의 한 명찰(名刹)에서 죽은 재상의 딸 최앵앵에게 반하여, 갖은 곡절 끝에 앵앵의 시녀 홍랑(紅娘)의 꾀로 하룻밤 겨우 서상(西廂) 밑에서 만날 수가 있었으나, 심창(深窓)의 긍지를 못 벗은 앵앵의 강한 거절을 당하여 낙담 끝에 자리에 눕는다. 한편 사나이의 병에 앵앵도 마음이 아파 번민 끝에 드디어 스스로 장생에게 달려가서 두 사람은 깊이 맺어진다. 그 후 앵앵의 모친의 방해로 별리의 비애를 맛보지만, 최후에 장생의 과거(科擧) 급제로 대단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