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다음, 구글에 돌아다니는 줄거리에
내용이 다 적혀있으니 미시청자들은 주의 바랍니다.)
감독 / 윌리엄 프리드킨 (프렌치 커넥션, 엑소시스트, 소서러, 킬러 조 등)
각색 / 윌리엄 프리드킨, 제럴드 페티비치
촬영감독 / 로비 뮬러 (시간이 흐르면, 도시의 앨리스, 파리 텍사스, 리포맨, 어둠 속의 댄서 등)
세컨드 유닛 촬영감독 / 로버트 D. 예먼 (업계 데뷔작) (드러그스토어 카우보이, 로얄 테넌바움, 문라이즈 킹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출연 / 윌리엄 피터슨, 존 팬코우, 윌렘 데포, 딘 스톡웰, 존 터투로,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등
원글: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738623
iratemotor님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씨네스트 정상을 책임주셔주시던 왕조 멤버이신데
안부 인사라도 듣고 싶네요. 이 글 확인하시면 댓글창에 슬쩍 남겨주세요.
싱크 조절 앞당기고 오프닝 크레딧 자막 추가 및 가독성 위해 두줄 맞춤, 모호하게 표현한 대사 두세군데를 좀 더 명확하게 바꾸고
F단어가 몇 번 나오길래 순화된 육두문자를 대강 원상복귀시켰습니다.
7년 만에 재감상해봤어요. 좋아하는 영화이죠.
스타일리쉬한 참맛과 후끈한 열기가 잘 느껴졌고 네오 누아르가 뭔지를 가르쳐준 중요한 수작이다싶었어요.
여하간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다시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감독님이 2010년에 프렌치 커넥션을 직접 디지털 복원할 때 한랭건조할 분위기를 살리려다가
틸앤오렌지 기법을 과도하게 먹여서 화면이 다 어그러진 상태로 출시하는 바람에
오웬 로이즈먼과 다시 수정에 나선 적이 있었는데
그때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서 그런지... 원본 35mm 네거티브 프린트를
4K로 총감수한 이번 작품은 퀄리티가 감동 그 자체네요.)
프리드킨 영화가 처음이시라면 으뜸으로
칭송받는 70년대 3편을 먼저 감상한 뒤에야 보실 것을 권장하는 바예요.
서슴치 않고 염세주의를 밀고 나가는 감독의 악다구니를 먼저 파악해놓을 필요가 있다고 느껴요.
어쨌든, 예전 전성기 광휘가 다 떨어지고
밍숭맹숭해지던 프리드킨의 커리어에서 이 삭막한 수사활극(?)은 제세동기를 달아준데다가
지금까지도 대표작으로 남아있을 정도입니다.
연출, 편집, 촬영, 로케이션 헌팅, 음악... 간만에 고품격 박자가 십분 잘 맞아떨어졌는데
이 재기작에서 다시 호황세로 안 이어진 게 좀 많이 아쉽기는 해요.
3년 후에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그 남자, 흉폭하다"를 찍을 떄
의도하던 미적감각 구현을 위해서 좋아하던 이 영화를 제작진들에게 비디오테잎을 나눠주며 한번씩 보라고 권하기도 했고
데이미언 셔젤, 에드가 라이트, 클레르 드니, 리처드 링클레이터 등의 후배들이 좋아하는 영화로 언급되기도 하며
LA의 풍토와 지리적 외관를 잘 이해하는데 있어서 헐리웃계에서 교과서로도 종종 쓰이는 모양입니다.
미국에서 개봉한 지 3년이 흘러서야 양전흥업이라는 곳에서 수입한 뒤
"늑대의 거리"라는 명칭으로 국내 개봉했는데 요즘엔 그나마 원제에 나름 가까운 "리브 앤 다이"로
통용되는 듯 해서 다른 분들의 검색을 위해 해당 제목을 썼고 자막에서는 "LA에서의 삶과 죽음"으로 바꿨습니다.
이상 즐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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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릴에도 싱크 맞습니다
To.Live.and.Die.in.L.A.1985.Arrow.1080p.BluRay.x265.HEVC.EAC3-SARTRE
크라이테리언릴의 타선 밟고 애로우 릴도 보이기 시작해서
신기하더라구요^^ ㅎㅎㅎ 실제 구매유저 분들께 유의미한 얘기겠지만
의외로 비트레이트 평판도 전자보다 더 좋은 듯 하고...
개봉제가 '리브 앤 다이'입니다.
'늑대의 거리'는 비디오 출시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