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타한 (Anatahan.1953)

자막자료실

아나타한 (Anatahan.1953)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756741

삿댓님과 잔치국수먹고갈래님의 요청작입니다. 


조셉 폰 스턴버그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합니다.

거장들도 말년에 가면 감이 떨어지는 게 보통인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네요.

혹자는 스턴버그의 최고작이라고도 하는군요.

헐리우드에 물린 스턴버그가 새로운 시도를 한 셈입니다.

교토의 스튜디오에서만 촬영했다고 하네요.


보다 보면 서늘~~합니다,

비인간적인 환경에서 인간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니까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1945년부터 1951년까지 아나타한 섬에 고립돼 있던

한 여성과 30 여명의 남자들 이야기인데,

영화에서는 남성의 수가 12명입니다.


생존자 중 한 사람이 쓴 책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저작권과 무관해서 동영상은 구글드라이브 용량이 찰 때까지 공유하겠습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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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GIVE 5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세계문화유산급 걸작~
5 lovingmylife
그 정도인가요 ㄷㄷ 꼭 봐야겠네요
21 포크세대
수고하셨습니다.
23 까마귀
고생 많으셨습니다~
22 bkslump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5 lovingmylife
수고하셨습니다~~
12 Lowchain232
이 영화 특수효과 담당자가 고지라랑 울트라맨을 제작한 츠부라야 에이지였다고 합니다
궁금했던 영화였는데 자막 감사합니다.
35 Евгения
고맙습니다.
31 꺽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21 holyshit
잘볼게요
10 포그선장
감사합니다
29 언제나
고맙습니다.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30 하얀벽돌
자막 제작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3 이면발
감사합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6 업타운
감사합니다
12 삿댓
덕분에 스턴버그의 후기작은 처음 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S Sens720
수고 많으셨습니다. ^^
16 하마다네
감사합니다
10 klaus1229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받아놓고 자막이 없어 못 봤는데 꼭 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스턴버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감독 중 한명인데 덕분에 감사히 보겠습니다.
1 chika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1. 7. 2. 감상

단 평 : 밖이 환영한다.

25년전 <최후의 명령>으로 시작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본편은 그 작품에 대한 모험극으로서의
해제이기 때문이다. 이 맥락 하에서 관객은 본편을 영화/현실의 안과 밖이라는 이분법으로 지정하고
각각의 격막을 국가, 성, 술 등의 정치학으로 겹겹이 중첩시킬 수 있다. 그것들은 서로 대립하거나
중화되지 않고 인물들 내부에서 혼종되어 작용한다. 가령, 군인 출신 역시도 음주와 섹슈얼리티에
후반부로 갈수록 노출되기는 마찬가지다. 즉, 본편은 하나의 기조로 인물들을 정형화하지 않는다.

이를 제국주의, 가부장제, 페미니즘 등의 허황된 이데올로기로 호명하는 순간, 곧바로 영화는
존재론을 잃고 흔한 긴장감과 훔쳐보기의 장르물로 전락하게된다. 말하자면, 여성이 수회에 걸쳐
나체를 드러내는 롱숏, 클로즈업 등의 프레임에는 별도의 시선 주체가 선정되지 않는데, 이것은
단순히 저열한 관음증의 발로가 아니라, 그 육체가 장소 내에서 독립된 하나의 또다른 장소임을
지시하기 위한 반복 표지다. 여성의 존재 혹은 몸, 그 자체가 음주가무 이상의 이데아적 영화다.

하지만, 이같은 외형의 능란함은 오히려 어법의 괴이함 아래에 있다. 일본 관객을 제외한(?)
외지인에게 본편의 나레이션은 절대적이다. 문제는 이 음성이 누구의 것인지 확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에 있지 않고, 그 음성이 가끔 극 내 인물들의 일본어 발성을 상쇄시킨다는 점에 있다.
영어의 나레이션 음성과 배우들의 일본어 발화라는 이분법은 1차적 동일시를 감량시킴과 동시에
장소 그 자체를 소외시킨다. 이같은 간극은 엔딩에서 환영을 통해 유령적 귀국과 배웅에 도달할
때까지 느슨하게 유지된다. 현명하게도 나레이션은 엔딩에서 더 이상 추가하지 않는다. 비로소
영화 안에 머물렀던 사람들, 그러므로 돌아오지 못한 인물들에 대한 가정된 환대야말로 25년전
<마지막 명령>에서 우렁차게 울려퍼졌을 (?) 심중의 음성을 여기에 겹쳐져야한다. 밖이 기다린다.
10 헨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