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피 (Rififi, 1955)

자막자료실

리피피 (Rififi,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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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자막을 아래 영상에 맞추어 수정하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크라이테리온 컬렉션 블루레이 립입니다.

Rififi.1955.1080p.BluRay.x264-[YTS.MX].mp4


자막 제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3 feynmania
Thanks a lot for sharing.^^
9 공처가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4. 3. 13. 재감상

단    평 : 그 매혹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나


​인물은 처음부터 땀을 흘린다. 흑백필름으로는 잘 구별되지 않는 음영에도 불구하고 인물의 이마 등에서 땀은 일종의
기호처럼 그를 장식한다. 오프닝에서 인물은 도박판에서 빈털터리가 되어 그 자리를 공범의 방문을 통해 떠날 수 있다.
땀에 이은 자본의 결핍은 곧 '늙었다'라는 절도 제안에 대한 수사로 연결된다. 교도소에서 막 출감한 인물은 아내와의
결별에 폭력을 행사한다. 이후 인물이 절도 계획에 동의하는 전화를 하면 본편의 좌표가 어디에 있는지는 명확하다.
남근성의 회복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가능한가와 더불어 정확히 무엇이 회복되어야하는가에 달려있다.

이 맥락에서 본편은 인물을 전문가주의의 좌장으로 지정함으로서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밤이 시작되고 새벽이
올 때까지 그들은 빛을 피하고, 소리를 통제함으로서 하나의 무대를 완성한다. 즉, 인물은 영화적 매체의 주안자다.
가령, 인물이 도주차량을 확인할 때, 순찰 경찰의 자전거를 보고 지나치는 순간은 영화 밖의 소품마저 감지하는
본능적 감각으로 예시된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이 금고 절도의 수익을 현재화하지 못하고 하나둘씩 소멸되는
이유도 동일하다. 실행 이전에 방문하는 유흥가에서 그림자 무용과 노래에 매혹되는 외지인 동료가 불씨가 된다.

​이탈리아 금고 전문가의 개인적 절도와 그 품목의 선물화는 영화 전체를 통제해야만 하지만 언어 등의 이질성으로
결국 실패하는 감독적 인물에게는 거대한 균열이 된다. 해당 이탈리아 금고 전문가를 줄스 다신 감독이 연기한 것은
여러모로 반어적이다. 절도한 금품을 가정용 전등 아래 은닉하는 선택 역시 빛의 보호를 지속할 수 없는 본편의
비극성을 지시한다.  그것은 납치당하는 동료의 아들이 놓아버린 풍선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숏과도 연결된다.
거세된 남근성은 절도, 대결 등으로 회복의 계기를 경유하지만, 본편은 영화가 하나의 환타지로서 결코 현실화
될 수 없음에 대해 단호하다. 이는 줄스 다신의 40년대말 이후부터 잔인한 힘이며 장르화된 불구성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