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아 (The.Plainsman.1936.1080p.BluRay.H264.AAC-RARBG) Western 게리 쿠퍼
주연 : 게리 쿠퍼 * 진 아서 감독 : 세실 B. 데밀
1. 진 아서 는 셰인(Shane,1953)에서 농부의 아내 역을 맡았었지요. 여기선 젊은 때라 와일드 하고 발랄하군요
2. 마지막 사진은 안소니 퀸 입니다 샤이엔 인디언으로 좀 싱거운 역할인데 귀엽군요. 멘트가 없으면 거의 못 알아보고 넘어가기 십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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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평 : 기호는 신화일 수 밖에 없다
신화의 구성 과정은 상이할 수 있지만, 구성 목적은 적어도 후대에서의 효과라는 측면에서
거의 동일할 수 있다. 게다가 신화는 필히 남성성을 동반하는데, 이를 역사의 비료로 산화
시켜야하는가는 지역에 따라 상이하다. 본편이 실존 인물을 설정 자막으로 소개한 이후
곧바로 상징적인 건축물을 프레임화할 때 영화의 홍보물로서의 성격은 확연해진다. 이에
더하여 대통령의 '서부로'라는 발화를 통해 일종의 정언 명법으로서의 당위성도 구축된다.
흥미로운 것은 링컨의 죽음 소식과 자본가들의 무기 판매가 교차된다는 것인데, 본편이
이를 접합시키려는 의지가 즉각 승인되지 않더라도 은근히 국가성과 자본주의의 반목을
회피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문제는 이를 헐리우드가 제공하는 영화의 신화성에도 능히
적용할 수 있는가라는 주저함에 있다. 본편은 응답을 거부하고 내내 직선적인 서사로서
영웅과 국가라는 초석에만 전력한다. 수미상관적인 두 남성의 사망에도 국가는 보존된다.
작금의 미국의 총기 자유화의 역사적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와 더불어 정확히 미국 내부
식민주의 역사에의 단언은 내내 서사와 동행하는 종교성에 의해 무력해진다. 감독의
세계 내 종교 장르에의 군림은 이미 10년대 무성영화에서 선포된 바 있음을 상기하자면,
본편이 동일 맥락 위에 탑승했음은 당연하다. 두 죽음은 대속의 구세주를 지시하지만,
이들의 희생이 철저히 주체적으로 묘사될 때 그 본질성은 타자를 오히려 억압하게된다.
많은 내공을 간직한 님의 성의있는 댓글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님의 자막이 없었다면 제가 어찌 이 작품을 접할 수 있었겠습니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