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 (Letter from an Unknown Woman, 1948) 막스 오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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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 (Letter from an Unknown Woman, 1948) 막스 오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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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1948)

Letter from an Unknown Woman 평점 06 . 7
장르|나라
드라마/로맨스/멜로
미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83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막스 오퓔스
주연
주연 조안 폰테인, 루이 주르당, 마르셀 주르네트
누적관객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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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사귀던 여자의 남편에게서 결투신청을 받은 스테판은 당분간 피해 있기로 마음먹지만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를 읽느라 기회를 놓친다.

그 편지에는 스테판이 촉망받던 음악가였을 때 그를 사랑했던 한 여인의 일생이 담겨 있었다.

스테판이 음악가로서의 일생을 포기하고 술과 여자로 방탕한 생활을 하는 동안 그 미지의 여인은 스테판의 아이까지 낳아 기르다가 결국은 병으로 아이마저 잃고 자신도 죽게된다.

스테판은 서서히 자신도 한때나마 사랑했었던 리자라는 이름의 그녀를 기억하게 된다.

자신의 주변에서 늘 서성였던 그녀의 존재를 몇번씩이나 잊어 버린데서 비롯된 젊은 날의 회한에 비로소 스테판은 절망하게 된다.


오퓔스가 미국에서 만든 유럽적인 영화인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는 사랑과 이기심에 대한 씁쓸하면서도 우아한 탐구라고 부를만한 작품이다.

이 영화에 대해 영화평론가 폴린 케일은 “지금껏 만들어진 것 가운데 가장 고상한 ‘여성 영화’”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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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지혀니아빠
감사합니다.
S 인향
고맙습니다.
GIVE 3 MP 16 TylerDurden
고맙습니다.
29 언제나
고맙습니다.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GIVE 10 MP 4 틸맨
감사합니다.
13 쪼꼬우유23
감사합니다.
27 십이야월
감사합니다
13 약골
감사합니다
9 공처가
잘보겠습니다.
21 앵두봉봉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1. 12. 21. 재감상

단 평 : 기억의 장례식



본편에 대한 기존 평문의 트래킹 숏, 계단의 수직성, 응시의 대상으로서의 여성 욕망 등을 거론하지

않음은 쉽지 않다. 노골적으로 모델이라는 직업을 통해 전작들의 인물이 가볍게 반복됨은 인물에게

영화라는 정체성을 이입시키는 편의를 부가한다. 이 지점에서 본편의 차별성은 인물이 보여지기와

동시에 보기로의 주체로 전면화된다는 면모에 있다. 당연하게도 여기에 개입하는 것이 사운드라면

쌍방향의 보기의 욕망에 비해 사운드가 초월하는 바가 영화 내에 국한됨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령, 이미 기존 평문에 지적된 바 있지만 사운드는 끊임없이 관계의 내외부에 침입하여 그것이

굴절되거나 불구적임을 방해-폭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추가할 수 있는 바는 남성이

유일하게 여성의 시선과 동반하여 피아노를 연주하는 단락이 단 한번 뿐임에도 불구하고 그나마도

콘서트나 자신의 집 내부가 아니라 놀이 공원에서 연주 노동자들이 퇴근한 이후에 거기에 비치된

다소 조악한 악기를 연주한 것이라는 점은 간과될 수 없다. 여기에는 일종의 환타지적 진심이 없다.



인물이 영화라면 본편에서 유명한 인간의 동력으로 운행되는 놀이공원의 풍경 기차의 환타지가

실제 2번에 걸쳐 작별(죽음을 포함)의 잔혹성과 대비될 때 이를 리얼리즘에 대한 감독의 독백으로

해제할 수도 있다. 인물이 놀이 기구로서의 기차에 탑승하고 남성이 요금을 지불하는 극장으로서의

그것과 열차에서 떨어진 첫번째나 혹은 잠시 배웅을 위해 내부에 탑승하는 두번째에서 그것은

영화라는 환타지 밖의 풍경을 뤼미에르의 모순적 영감과 풍경으로부터 발현된 것처럼 보인다.

아니, 어쩌면 본편 자체를 여성 인물이 아닌 남성으로 시각 구조화했을 때 이는 페미니즘적 시각이

아닌 그 자체만으로도 남성의 성찰과 퇴장에 대한 낭만적 공상일 수 있다. 거기에는 영화-사진의

장치적 본능이 기억이라는 점에 반목하면서 환영과 시선의 표출로서 존재론에 대한 자존심이 있다.
4 Cinephile
감사합니다~~
3 디자인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