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즈 (Daisies, 1966)

자막자료실

데이지즈 (Daisies, 1966)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468625

8aa2e00cf0078ffbfaad94baa7aaa130_1592231110_9013.jpg

8aa2e00cf0078ffbfaad94baa7aaa130_1592231111_1427.jpg

8aa2e00cf0078ffbfaad94baa7aaa130_1592231168_2774.jpg
 


이제 11번째 번역작입니다. 
 

영화 "데이지즈"는 마리라는 동명을 가진 두 명의 장난기 어린 소녀들이 자신들 주위의 삶을 교란시키고 파괴한다. 난잡하고 무질서한 무대장식과 시각적으로 보이는 촬영은 이 무정부적이고 무례한 자극을 가하는 영화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다.히틸로바 감독 자신은 데이지에 대해서 ‘그로테스크한 철학적 다큐멘터리’, ‘철학적인 슬랩스틱 코미디’라는 이름을 붙인 바 있다. 이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지배하던 경직된 시대에 만들어진 이 초현실주의적인 영화가 얼마나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것인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똑같이 마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두 소녀는 세상이 모두 썩었다고 생각하면서 자신만을 위해 살아갈 것을 결심한다.


 여주인공의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기괴하고 익살맞은 몸짓들은 관습적인 영화들이 제공하는 감정이입이나 연속적인 서사를 불가능한 것으로 만든다. 그러나 히틸로바가 가장 형식주의적인 경향을 띠었던 시기에 만들어진 이 영화는 몽따쥬, 양식화된 색채와 장식, 영화적인 왜곡과 속임수 등의 다양한 시각적 고안물들을 통해서 재치넘치는 이미지들과 무정부주의적인 유머를 선사한다. 특히 히틸로바의 남편인 야로슬라프 쿠체라가 보여주는 눈부시고 대담한 촬영술은 이 염세주의적이고 풍자적인 이야기를 도발적인 충격 효과와 매혹적인 감각으로 끌어올린다. 어떤 이름으로도 범주화하기 어려운 이 영화는 때로는 허무주의나 실존주의에 대한 것으로, 때로는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물질주의와 소비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진술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러나 강렬한 매혹과 묘한 흥분감을 전달하는 데이지는 그 어떤 해석도 가능할만큼 열려 있고 모순적이며 다층적인 텍스트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주유신 평론가)


8aa2e00cf0078ffbfaad94baa7aaa130_1592231886_0007.JPG
 

https://drive.google.com/file/d/17DJRxJcN47Xo40bGSm9LKF7ls_JdwakF/view?usp=sharing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s://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35 앨리슨
고맙습니다.
GIVE 10 MP 1 Merci
감사합니다^^
20 pupukim
감사합니다.
20 암수
소서러님의 11번째 자막제작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예전에 이 영화를 봐서...그 이후 이 영화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유명한 영화가 아직까지 자막제작이 되지 않았다는데 놀랐습니다...

그 시대 체코 영화가 그렇듯......아주 재기발랄하고...어디로 튈지 모르는 두 소녀의 매력이 화려한 색감과 함께 멋지게 발휘된 영화라 생각됩니다...
S dreammaker
고맙습니다.
1 베리디아나
왓챠에 없어져서 아쉬웠는데.. 감사합니다 !
15 지혀니아빠
감사합니다
22 시간의항해
감사합니다.
10 Kiss2me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9 영화는예술
수고하셨습니다.
S 컷과송
작업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실례지만, 기존의 이 작품 한글자막을 참고하셨는지, 하셨다면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제가 작업한 <목신의 매우 늦은 오후> 자막을 님에게 보내드렸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필요하시면 메일 주소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13 소서러
아까 댓글란을 통해서 이 작품이 한글자막 (왓챠?)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처연한 애기입니다. 제 미흡한 능력도 미흡한 능력이지만
작업 중에 알고보니 난해한 대사의 영자막이 저마다 조금씩 달라서 당황해서 부실한 면이 있는 번역본인데
어쨌든 그리 자신 있게 내세울 자막은 아니에요...;;^^
13 소서러
댓글내용 확인
6 hwanhoo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GIVE 100 MP 15 Harrum
한번 더 보고 말씀드릴게요. ㅎㅎ
일단 이런 식으로도 매력적인 영화가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생각.
(감독의 자질이겠죠)
표현 양식이 굉장히 세련됐다는 느낌은 말씀 안 드릴 수가 없네요.
멋졌습니다.
13 소서러
체코에서 한 작정하고 넌센스한 상황으로 끊임없이 밀어붙이는
<미치광이 삐에로> 같은 느낌어었어요...ㅎㅎ
처음에 선 감상했을 때는 신선하고 60분 넘는 런닝타임으로도
응축했던 예술적 한풀이가 되는구나.. 싶을 정도로 감탄했는데
자막 작업을 통한 두 번째 감상 때는 그런 느낌이 확 깎이고 괴상한 민폐행진쇼처럼 느껴졌습니다..ㅋㅋ
어쨌든, 동유럽 영화사를 훝을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참신한, 야심찬 영화인 건 확실합니다.

막대한 포인트 기부와 호평에 짠한 마음으로 뒤늦게 답글 답니다..ㅠㅠㅠ
13 쪼꼬우유23
감사합니다
3 구르르르
고맙습니다
18 redondo
영화를 1%도 이해를 못 하겠던데, 댓글들 보니 그냥 감상 포인트가 다른거구나 라고 느낌.
좋은 자막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8 카레왕
와...이거 자막도 있었구나...정말 감사합니다ㅜㅜ
20 엽전
감사합니다.
3 prestissimo
감사합니다.
13 zzazzerdamn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3 송사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