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혀진 얼굴의 천사 (Angels with Dirty Faces, 1938) 2CD HDK

자막자료실

더럽혀진 얼굴의 천사 (Angels with Dirty Faces, 1938) 2CD HDK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671170

http://www.imdb.com/title/tt0029870/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1714


Angels.with.Dirty.Faces.1938.XviD.AC3.CD1-HDK.avi (700M)
Angels.with.Dirty.Faces.1938.XviD.AC3.CD2-HDK.avi (700M)

51SZ9SE4NQL._SS500_.jpg

 

Comments

5 keaton
  기다리던 자막...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1. 4. 7. 감상

단 평 : 계단은 수평이다.



더럽히는 데는 눈물이 필요하다. 문제는 눈물은 주체가 아닌 우회로서의 분신에게서 분출됨에 있다.

이 지점은 애석하게도 비열하다. 왜냐하면, 영화는 그것을 결코 신뢰하지 않고 연기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연기는 지연의 기표보다는 영화라는 매체의 궁극적인 방식인 그림자로서 지정될 수 있다.

즉, 관객은 명확히 얼굴을 본 적이 없다. 다만 손이 보일 뿐이고 그것으로 대유를 소비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더럽혀진 얼굴의 임무는 관객에게 배정되지만, 이를 위한 가벼운 동의는 금물이다.



그 곳은 죽음을 지켜보는 공간이다. 참관인들은 마치 극장의 객석과도 같이 잔혹 영화를 응시한다.

관객 중 한 명은 고개를 돌림으로서 전술한 동의에 대해 이탈된 좌표를 재조정할 기회를 획득한다.

사제의 얼굴 흉터가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보여주지 않은 것을 이에 결부시킬 수 있다. 정확히는

흉터가 왜 사제에게 배당되었는지는 그야말로 더럽혀진 얼굴이 누구의 표상인지를 지시한다.

육체의 구조와 영혼의 구제라는 수미상관의 모순 하에 그림자 장치는 용이하게도 진실을 걷어내고

관객은 갱스터 무비 속 캐릭터의 장르적 육체 언어가 더 이상 전시될 수 없는 쾌감과 마주한다.



극은 신문으로 출발하고 종결되지만, 문자의 향연은 이미지의 권위에 결코 도전할 수 없다. 

오히려 계단이야말로 하강과 상승을 이분법적으로 배치하면서 지상의 얄팍함에 저항하고 있다.

심지어는 인물이 머무는 침대마저도 최초에 안락함을 제공하지 못하고 금고화되지 않았던가?

남녀가 창밖으로 보는 불빛이 관객에게 제시되지 않는 것이나 모르는 이에게 걸려온 전화가

암호화되는 사유를 알 수 없는 불통의 지점에는 천사들이 하강할 수 없는 지반이 결여되어있다.
S rayphie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