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무거워지는
이런 체코슬로바키아의 걸작들은
정말 끝이 없군요.
저는 무조건 유대인을 옹호하진
않습니다만, 아주 특별한 유대인
포그롬 (Pogrom 유대인 박해) 영화 입니다.
Lowchain 님께서 주신 2020 복원판을
새로 올립니다. 받으신 분들도 꼭 다시 받아 주세요!!
1966 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이다 카민슈카 (로잘리아)
요제프 크로너 (토노) 주연
얀 카다, 엘마 클로슈 감독의
큰 길의 가게 입니다.
(영제 the Shop on Main Street 항상 제목에 태클 거는 줄리아노...
이렇게 순박한 주인공들의 낡은 가게를, "대로변 점포" 도 아니고
마치 부동산 매물 같은 "중심가 상점" 이라니... 차라리 "역세권 상가" 라고 하지...
일본 제목 大通りの店 오오도오리노 미세, 중국어 大路上的商店 다루샹더샹디에)
10년 전, 제가 끝없는 촛불 집회에 지쳐갈 무렵에도...
당시 "광주 사태" 때 어땠느냐는 저의 질문에도 침묵만 하던
30년 지기 선배가 어느 날 제게 조용히 어렵게 입을 열더군요.
그 때 광주 전남대학 병원 응급실 인턴 이었던 그는 지금도
자기는 마음의 빚을 지고 산다고... 처참한 상황에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을 책망하며...
사건이 벌어지면, 과연 범죄자와 희생자만 있을까요?
한나 아렌트 말처럼, 넓은 의미의 가해자와 더 넓은 의미의 피해자는
또 얼마나 더 많을까요? 그들은 살아 남아, 죽은 자들 보다 더 큰
댓가를 치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반성 없는 자들 제외)
유대인이 아닌 주인공의 고뇌와 비애도 바로 그것이죠.
감독의 명연출과 두 사람의 명연기는 우리 모두를
그 한복판에 끌어다 놓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다 카민슈카 (Ida Kaminska 1899-1980)
66 세에 아카데미 여우주연 후보로 체코 국민 할매에 등극!!
독일의 나치, 이탈리아 파시스트, 스페인의 팔랑헤, 크로아티아의 우스타샤
헝가리의 화살 십자당 만큼 악명높은, 요제프 티소 대통령의 나치 괴뢰국
슬로바키아 공화국 인민당의 문장
이 영화를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해 잘 보존된
촬영지의 그 가게. 현 슬로바키아의 프레노우 주의 사비노우 (Sabinov)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66751&docId=5935970&categoryId=66761
PS:
일년 반을 붙들고 낑낑 거리다
거의 완성 단계에서 발견한 "중심가 상점"은
새로 만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역과 말 채우기로 넘치는 전형적인 섭자막으로
이미 잘 감상하신 성질 급한 분들께는 죄송...
줄리아노는 항상 최고화질!
릴은 블루레이 1080p 3.31 GB mkv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저처럼 이제서야
이 영화를 접하는 우리 게으름뱅이들 끼리
마지막 장면에서 같이 훌쩍거려 보아요!!^^
PS:
Lowchain 님께서 겁나게 화질 좋은
2020 복원판을 주셨는데, FPS가 다르고
미세하게 연결 부분이 길어, 새로 맞춰 올립니다!
영상도 새로 받아 주세요!!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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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그 따위로 써온 걸, 광주 사람들은 뭐하냐고
제가 늘 흥분해서 따졌지만, 당사자인 선배는 말이 없었죠...
일부러 광주사태라고 쓰신거군요.
제가 괜한 오지랖을 부렸네요.ㅠㅠ
그들이 그 따위로 써온 걸, 광주 사람들은 뭐하냐고
제가 늘 흥분해서 따졌지만, 당사자인 선배는 말이 없었죠...
제대로 진상을 규명하고, 무고한 희생들을 밝히지 못하면
제게는 그게 영원히 "광주 사태" 일지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아직도 그 자식 생각하면 열불이 뻗쳐 미치겠습니다)
권력을 찬탈하고자 선량한 국민을 때려죽이고, 찔러죽이고,사람 머리를 곤죽으로 만들던 살인마를 욕하는 건 당연하겠죠.
스무살 채 안 되었을 때 턱이 짓이겨져 덜렁대고, 머리는 형태를 유지 못 해 으스러지고 뇌까지 흘러내린 광주 시민들 사진들을 봤어요.
운영자님, 이 욕은 정치적인 분쟁을 유도하는 글이 아닙니다.
로그인을 하게만드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