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떠짓(사트야지트) 레이 감독님 영화는 오랜만에 작업했습니다.
이로서 6번째인가요?
에버렛님 요청 자막입니다.
짧지만 아주 강렬한 영화입니다.
인간의 심리를 이토록 잘 추적하다니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비겁함과 오판, 후회,
과거로 회귀하고픈 갈망, 현실과의 충돌 등...
필요없는 대사라고는 한 마디도 없네요.
그 절제된 연출에 완전히 몰입됩니다.
제가 특히나 좋아하는 두 배우가 주연입니다.
여주인공 무다비 무커지는 <Charulata 1964>에서 대단했죠.
남주인공 수미트라 차터지는 물론 레이 영화 단골이고요.
섬세한 연기의 대가지요.
(잘 생긴 건 덤입니다^^)
구글이나 네이버에 한글 제목이 딱히 없길래
제 맘대로 붙였습니다, <비겁자>라고.
영어 제목이 <The Coward>입니다.
두 남녀가 반말과 존댓말을 석어 씁니다만,
자세히 보시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연인이었던 관계로 둘만 있을 땐 반말,
하인이라도 근처에 있으면 존댓말로 번역했습니다.
사실 자막번역에서 가장 큰 고충은
모르는 표현보다 존댓말과 반말 설정입니다.
ㅠㅠㅠ
'사떠짓'이냐, '사트야지트'냐...
인도인이 '사떠짓'이라고 하더군요.^^
고화질만 있다면 남은 레이 님 영화를 싸그리 해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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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선택을 잘 했네요...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샤트야지트><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이분들 이름은 국내에서 일단 통일화작업이 필요할듯요......
부르는게 다 달라서.......도대체 기억이 안납니다......
<조셉 맨케비츠? 맨케위츠?>
화질이 예술입니다.
하늘에서 사떠짓 레이 감독의 미번역 고화질 영상 자료들이 우수수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