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렘에 관한 영화나
소설등의 작품들은 많지만
그 중에 두 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소개 올리고자 합니다.
파울 베게너
알베르트 슈타인뤽
에른스트 도이치 주연
파울 베게너 감독의
골렘 입니다.
(원제는 Der Golem, wie er in die Welt kam "골렘, 그는 어떻게 세상에 왔는가" 입니다.
감독의 골렘 3부작, 1915년 골렘, 1917년 골렘과 춤추는 소녀 (der Golem und die Tanzerin) 다음 편으로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 받습니다)
모두들 골렘이 뭔지는 잘 아시겠지만...
골렘 (Golem) 히브리어로 "태아"에서 "바보"까지 넓은 의미
유대인들의 설화 속에 내려오는 고대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마법사가 만들었다는
주인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진흙 인형으로, 현대의 자동 기계, 또는 로봇의 개념 입니다.
고도의 수련을 거친 랍비가 진흙을 빚어 만들어 마법의 주문을 걸어 작동 시킨다고 하는데
원조는 16세기 체코 프라하의 유대인 랍비 뢰프 (Loew)가 아스타로트 (Astaroth 최상위 여자 악마로
아프로디테, 이슈타르 에서 유래) 에게서 주문을 얻어내어 소생시켰다는 설화가 가장 유명합니다. (영화의 내용)
패스워드는 Aemaet (에메트, 진리)로 살아나고 앞의 Ae를 지워 Maet (메트, 죽음)으로 멈춘다고도 합니다. ㅋ
골렘을 만든 자도 체코인 이지만, 로봇(Robot) 이란 말을 만든 사람도 당시 체코슬로바키아의 극작가
카렐 차페크 (Karel Capek)인 것이 참 재미 있네요!^^
체코 프라하의 또 하나의 상징이기도 한 골렘-->
가슴에 쓰여진 암호 "에메트"
영화는 독일 고딕적 표현주의가 잘 드러나 있으며
그리스 신화의 청동 거인 같은 워낙 뛰어난 상상력의 소재 인지라
심하게 거대하진 않지만, 프랑켄슈타인, 킹콩, 터미네이터 같은 느낌의 장면들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골렘 역을 맡은 폴 베게너 감독은 이미 자신의 1915년 영화
골렘 (der Golem)에서 유대인 시나고그 (유대신전)에 묻혀있던 골렘을 20세기에 부활시키는
드라큘라 적인 영화를 만들었다가, 5년 뒤 설화에만 충실한 "탄생편" 을 만든 게 이 작품입니다.
(속편이 프리퀄 인거죠... ㅋ)
마침내 나타난 아스타로트 에게서 "에메트" (진리) 라는 암호를 받아내는 데...
표현주의적 건물 구조들도 칼리가리의 직선에 대한 곡선의 변형들을 보여 줍니다.
초기 독일 표현주의에 대하여.. 여기 https://m.blog.naver.com/pkj6623/90185890584
많은 골렘 영화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줄리앵 뒤비비에 감독의
1936년 골렘도 궁금하군요!^^
단연 파울 베게너 감독님
(Paul Wegener 1874-1948)
198 cm의 키의 거구에
분장이 따로 필요없는 골렘의 얼굴 이네요.
아래는 감독님의 전작인 20세기 현대물
1915년 판 "골렘" 입니다.
PS:
매우 재미있는 소재의
길지 않은 영화를 고화질의 릴에
자막을 만들며 차분히 감상하였습니다.
역시 독일 표현주의 영화들은
분위기 부터가 참 멋스럽군요!
릴은 블루레이 1080p 1.97 GB mkv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이미 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매우 정성스레 복구된 복원판으로
한번 더 감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제작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