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프랑켄하이머 시리즈 마지막 작품입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았지만 대사가 무지하게 많고 길어서 진짜 힘들었습니다.
너무 지겨워서 99% 번역한 상태에서 2주 동안 손을 안 댔고
번역하면서 다시는 번역 안 한다고 수 십 번 다짐했습니다
핵무기 감축을 주장하는 대통령이 호전적인 합참 의장과 대립하는 내용으로
실제 비슷한 상황에 있었던 케네디 대통령이 영화 촬영 장소를 자주 방문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대통령이 승리하지만 현실에서는 케네디가 암살당했죠.
현실은 언제나 픽션은 능가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거의 아는 사람이 없고
프랑켄하이머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언급이 안 되지만
이 감독의 작품 중에서 꼭두각시, 세컨즈, 블랙 썬데이만큼 중요한 영화입니다.
나중에 기분이 내키면 다른 감독의 영화를 번역할 수도 있지만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 작품 번역은 이걸로 끝입니다.
* 수정은 불가, 배포는 자유입니다.
* 영화를 다시 보면서 너무 긴 대사를 간결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앞에 30분 정도 대사를 다듬었는데 몇 번 더 업데이트가 될 겁니다.
좀 쉬셨다가 더 좋은 작품 기대해봅니다.
외국어는 방치하면 녹 쓴 칼이 되고 맙니다...
예전에 영상만 구워놓고 자막이 없어서 못보고 있었는데 넘 고맙습니다.
님덕분에 프랑켄하이머 영화 제대로 함 보겠군요.
앞으로도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혼자보시기 아까운 좋은 작품들 부탁드려요.
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카데미상에도 2개부문에 후보로 오르고 꽤 유명했던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자막 고생하며 만들어주셔서, 늦게나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