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스칼렛 (Sylvia Scarlett, 1935)

자막자료실

실비아 스칼렛 (Sylvia Scarlett,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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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조지 큐커 George Cukor
출연 : 캐서린 헵번(실비아 스칼렛/실베스터), 캐리 그랜트(지미 몽클리), 브라이언 아언(마이클 페인),
에드먼드 그웬(헨리 스칼렛), 데니 무어(하녀 모디 틸트), 나탈리 팔리(릴리 레베츠키)

아내를 잃은 데다 회사 돈을 도박에 사용해 횡령이 탄로 난 아버지(에드먼드 그웬)와 도피 행각을 하기 위해 딸 실비아(캐서린 헵번)는 남장 실베스터가 되어
정든 남프랑스 마르세유를 뒤로하고 아버지의 조국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 맨손의 두 사람은 배에서 만난 사기꾼 지미 몽클리(캐리 그랜트)와 여배우 지망생인 메이드 모디(데니 무어)를 더해
유랑극단을 결성하고 순회하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실비아는 한 마을에서 만난 화가 페인(브라이언 아언)에게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억척스러운 망명 귀족 릴리(나탈리 팔리)에게 여념 없는 그의 마음을 돌리려고 자신이 여자임을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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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막입니다.


30년대 코미디영화나 프리코드 시네마가 좋은게,일탈이나 범죄를 그려도 대단히 낭만적이고 유희적이죠.
당시 30년대 시대적 상황은 도저히 그렇지 안았을테였겠지만, 뭐 그러거나 말거나 말이죠.

이는 역설적으로 혹은 정직하게도, 당시 코미디영화의 서브텍스트 속에는
시대에 대한, 도덕에 대한, 계급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전복의 정신이 무의식적으로 깔려있었기 때문일것입니다.
무의식이란 놈이 본디 정직한 놈이자나요.

그리하여, 캐서린햅번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장을 하고,
사기꾼 캐리그랜트와의 협잡을 모의하고, 순박하지만 억척스런 하녀와의 사랑도 하고,
난데없는 뮤지컬같은 연극공연을 한다던지, 도둑질, 술판,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도시에서 바다로.

이는, 캐릭터와 네러티브를 위한 코믹한 상황들의 감독의 연출이겠지만
동시에 성적인, 계급적인, 도덕적인 코드들인 연출인 것이기도 하죠.
감독이 의도했든 안했든.


뭐 암튼 영화 대충 훑어봐도 영화는 모든 씬 시퀸스에서 아주 재밌습니다.
특히 햅번의 연기는 정말 최고입니다!! (대충 넘겨봤지만ㅋ)영화도 걸작입니다!!


즐:
bigfile.mail.naver.com/bigfileupload/download?fid=GZFGWzkOM6KmK3YwHrkOKoMZFxUjKogwaxg/KogmKqgZKAtjKxEraAvmFxula3evpxC0Kok0azpCM4uwKAKwKxb/axC0p4UqF6Edp6p4Mt==
 

Comments

GIVE 5 MP 13 소서러
이 작품...제 번역희망작 중 하나이기도 소개글로서 오늘 올리려고 했다가 잊었는데 대신 올려주셨군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과 명평론가 조너선 로젠봄이 정말 좋아하는 인생영화라고 듣게 되어서 더더욱 보고 싶은 고전인데
차후에 줄리 앤드류스의 <빅터 빅토리아>(1982)같은 작품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네요..ㅎㅎㅎ
13 리시츠키
조너선 로젠봄 책은 아직 안읽어봤지만, 그의 리스트가 별루 맘에 안들던데요ㅋ
<빅터 빅토리아>는 블레이크에드워즈 영화였군요. 예고편만봐도 그냥 빨려들어가는데요?!?!ㅎㅎ
일단 파일부터 찾아봐야겠네요. 끝내주에요~~

페도라/러스티맨/돌파구/키드브라더/부메랑/나의눈부신경력/타겟/빗속의연인/빅나이프/교차로의밤....제 신청작이기도 합니다ㅎㅎ
13 소서러
제 번역희망작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이렇게나 많을지는 상상도 못했네요^^ㅎㅎ 세상에 좋은 영화는 참 많고 번역해야 될 리스트는
굴뚝 같아서 마음 한 켠이 애틋해지죠~ (특히, 돌파구, 페도라, 교차로의 밤...ㅠㅠ) 해롤드 로이드의 키드 브라더 같은 경우는 딱히 어렵지 않으면서 심플한 영어대사들이 나오는 편이며 무성영화 특유의 행동과 제스처로 승부보는 영화라서 그냥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 곧 한글번역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일단 아직 영문자막 글 올릴 작품들이 남아있어서 곧 게시할 예정인데 관심과 흥미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조너선 로젠봄 평론가...개인적으로 남다르게 보고자 하고 잊혀지거나 그늘에 가려진 작품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는 열정이나 시야, 감식안이 대단해서
선호하는 편인데 (오히려, 미국에서 큰 족적을 남긴 것으로 유명한 로저 에버트 평론가의 비평 스타일에 아쉽다고 느끼는...) 많은 고전영화와 영화인에 대한 조예 깊은
글들을 좋아하신다면 이 분의 영화 정전 서적을 한번 구매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13 리시츠키
닉네임이 소서러(프레드킨 영화 맞죠?)이시기에,
안그래도 소서러님이 앞으로 올릴 영화들 제 느낌에는 저랑 많이 겹칠거 같다는 생각이 무쟈게 들었었습니다ㅎㅎ
좋아하시는, 잊혀진 숨겨진, 장르적으로 탁월한 60-70년대 아메리칸시네마 번역도 기대합니다^^

영화만큼이나 평론가들의 책들도 아주 흥미롭죠. 때로는 영화 한 편보다, 그 영화의 평론이 오히려 더 긴 시간의 독해를 요구하기도 하고요.
근데, 요즘은 걍 책 사놓고 안읽는 책도 꽤되고, 영화도 파일만 구해놓고 못보는 영화들이 태반이라...... 아.... 슬프네요 ㅜㅜ
48 CaMillo
감사합니다.^^*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27 십이야월
감사합니다
16 해피데이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감사합니다.
31 구름뫼
고맙습니다
21 앵두봉봉
감사합니다
32 블랙이글
수고하셨습니다.^*^
16 o지온o
감사합니다.
14 토마토
감사합니다.
21 dddsd
감사드립니다
40 백마
고맙습니다^^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S 인향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