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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제작 : 고운모래 & 도체
제작 날짜 : 2006년 2월 28일 완성! -- V1.0
수정 날짜 : 2006년 3월 6일 완성! -- V2.0

2006년 12월 투병 중에 끝내 작고하신...
유난히 자니 캐쉬를 좋아하셨던
도체님의 넋을 기리며 이 遺作을 바칩니다
******* 씨네스트 회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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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 (시간이 날 때마다 틀어서 노래를 듣고 합니다.)
그래서 번역을 시작했다가...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그 때 도체님한테 쪽지가 날라왔습니다.
그 때, 처음 도체님을 처음 알게 되었죠. 마침 도체님도 자니 캐쉬 팬이라시더군요.

그 당시, 도체님이 자막을 출시하면서 그만 제 닉을 앞에다 넣는 바람에 그만...
10일이 넘도록 오역 수정과 함께, 도체님이 좋아하시던 캐쉬의 가사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까... 대사를 어찌하면 더 감칠나고 감동스럽고 부드럽게 고칠 수 있을까...
머리를 쥐어짜내며 한귀절 한귀절을 고치고 또 고치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특히 Walk the line 이란 노래는 거의 반나절이 걸렸군요...)

안타깝게도 운명을 달리 하신지 어느덧 4개여월이 흘렀지만...
병상 중에도 노트북을 빌려가며 자막을 쳐놓고 있으시다던
전언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여러분들의 안타깝고 애틋한 마음을 자막 안에 일일이 다 넣을 수 없어서,
위의 세 줄을 "씨네스트 회원 일동" 이란 이름으로 삽입하였습니다.

참고로, 마지막 순간까지도 집필에 여념이 없으셨고...
"바벨" 등의 다수의 작품들을 남기셨으며
그 마지막 유품은 "비욘드 사일런스" 이었습니다.

당신은 우리 곁을 떠났어도, 당신의 흔적은 여기에 영원할 것입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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