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과송님 요청자막입니다.
아주 특이한 영화네요.
다큐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닌 것이,
감독 페데리코 펠리니가 직접 출연도 하고요.
극중에서는 흰 옷을 입은 사진이 젊은 펠리니입니다.
로물루스 형제가 늑대 젖을 먹고 자라
로마를 건설한 이야기부터 1972년 당시까지의
로마 역사와 사회 모습을, 연결은 안되지만
다양하게 보여 줍니다.
펠리니는 북부 Rimini 출신입니다.
어릴 적엔 사진이나 책으로만 로마에 대해 배웠고,
청년이 되어서야 드디어 로마에 입성합니다.
그 때가 1939년 이차대전 직전으로 영화에 나옵니다.
1920년생이니까 열 아홉일 때지요.
어머니가 로마 출신이고 펠리니는 로마대학에 입학합니다.
신문기자 생활을 하며 쓴 기사가 라디오 드라마화 되어
주연을 맡은 줄리에타 마시나와 결혼도 하고,
로베르토 롯셀리니 밑에서 영화를 배웁니다.
이 영화는 그의 시선으로 로마를 봅니다(당연하지만^^).
젊은 펠리니가 좋아했던 보드빌(진짜 서민들)도 나오고,
로마 지하철 공사 현장, 귀족과 로마교회(사회 최상층)의 모습,
홍등가, 카톨릭 패션쇼, 히피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독창적입니다.
영화의 하일라이트는 저로서는 패션쇼였습니다.
홍등가 시퀀스도 꽤 긴데
오고가는 대사들이 너무 노골적이라서
제 능력껏(?) 그 분위기를 옮기려 하였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눈치껏 대사의 진짜 의미를 짐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로마제국을 상징하는 도시 로마는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거대한 용광로겠지요.
이 영화를 보면 그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로마의 휴일> 같은 관광명소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원제:Roma(1972, 색채)
연출;페데리코 펠리니
참고로 구글에 나온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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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드리고 날이 추워지는것 같은데 건강도 잘 챙기세요~^^
저는 평을 할 깜냥은 못되고
그저 IMDB에서 줏어온 정보나 올립니다:)
구하신 영화가 반쪽짜리입니다. 음성도요.
영화는 2010년 이탈리아 영화 복원 프로젝트로 볼로냐에서 복원한 필름을 따라 작업하셨어야 합니다.
제가 구한 영화는 펠리니 자신의 나레이터(자막이 없습니다)와 등장 인물들의 대사(이 부분을 자막으로 작업하셨습니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 영화 시작 2분이면 이 영화가 좋은 영화인지 아닌지가 판가름 나는데, 이 영화는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발견!의 수준입니다.
우선 시작 부분에서 120초가 누락이 되었는데요....
아무튼, 이걸 자료로 넘기고 누군가 완성해주기를 기다릴 것이냐,
그냥 볼 것이냐군요... 일단 넘겨보기로 합니다.
Roma.1972.1080p.BluRay.x264-SPLiTSViLLE
다시 한번 고화질과 umma55 님 자막으로 감상할 기회가 생겼군요
잘 보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추카추카 37 Lucky Point!
고화질은 아닙니다만 즐감하세요.
위 댓글들을 보니 본편 역시 삭제된 분량이 있나보군요..모든 영화가 가지는 판본 논쟁이군요.
여튼, 교육방송 분량에서는 성매매 업소 장면이 삭제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보니 기억이 떠오르네요.
2019. 1. 1. 감상/단평 : 그때 거기 있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