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거리 벚꽃의 나라 (Town of Evening Calm, Country of Cherry Blossoms, 2007) 저녁뜸의 거리 벚꽃의 나라

자막자료실

고요한 거리 벚꽃의 나라 (Town of Evening Calm, Country of Cherry Blossoms, 2007) 저녁뜸의 거리 벚꽃의 나라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146106

아예 제 블로그에 올린 글 긁어왔습니다.

블로그에도 놀러와 주세요.


https://blog.naver.com/dongmakgol64 

'유우나기'라는 일본어를 '고요한'으로 번역한 건, '유우나기'란 현상을 통해서 작품의 주제와 내용을 전달하려는 작명의 의도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무성의한 타이틀 번역이란 생각에, 물론 이미 굳어져 버린 제목이라 대세를 바꿀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적어도 제 번역 속에서만큼은 '저녁뜸'이라고 했습니다. (작품 속에 '저녁뜸'이 뭔지 설명?하며 지나가는 장면도 나옵니다)

포스터를 클릭하시면 영화에 대한 드넓은 학식을 바탕으로 늘 좋은 정보를 전해 주시는 작은가방님의 영화에 관한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영화 소개에는 너무도 간략한 내용만 있어서...

그리고, 무대본으로 번역을 끝낸 상태에서 안 들린 부분 때문에 고심하고 있었는데, 친절히 일어자막 sub 파일을 제공해 주셔서 번역의 완성도를 높이게 해 주신 버정의 exs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혹시 일어자막을 갖고 계시거나, Sub 파일 추출 가능한 능력자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건... 
아니, sub 파일을 굳이 추출할 것도 없이, sub 파일 자체만 갖고 계셔도 제공해 주시면 그 sub파일을 영상에 입혀서 번역하면 되니까 번역하는 사람에겐 정말로 큰 힘이 됩니다. 

일어자막이 있는 것과 무대본으로 번역하는 건 너무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안들리거나 또렷이 안 들리는 부분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듣느라 번역자의 수고로움은 몇 배나 커질 뿐더러, 당연히 번역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100% 다 알아듣을 수 있는 영화는 거의 전무하므로(물론 아주 쉬운 대사로 이뤄진 건 제외) 필연적으로 오역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번역하는 사람의 수고로움도 덜어 주고, 또 번역의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셔서 일어자막을 갖고 계시거나, 혹은 일어 sub 자막을 소유하고 계신 분은 부디 적극적으로 제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제가 어떤 영화를 번역할 거라고 제작 공지를 하니까 무대본으로 번역하기 전에 미리 제공해 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ㅎ...

참, 그리고 제 싸부이신 이빈님이 제 블로그를 보고 이 영화에 관심이 생겼다시며, 마침 살인적인 번역 일정도 어느 정도 여유를 찾았다며 영화를 보고 싶다길래 제 졸역과 함께 영상을 보내 드렸는데, 이번에도 유익한 번역 팁을 몇 가지 알려 주셨습니다. ^_____^

먼저 部屋(헤야)를 무턱대고 '방'으로 번역하는 사람(심지어 전문 번역가도 그런 경우가 있다네요)이 많은데, 일본어 部屋(헤야)는 우리로 치면 '집'이라고 해야 할 장면에서도 部屋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일본의 경우 대부분의 서민이 アパート에 사는데, 이건 한국의 아파트와 달리 거의 원룸 수준의 셋방인 경우가 많아서 家(집)이 아니라 部屋(방)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시며, 헤야를 '집'으로 번역한 걸 칭찬해 주셨고요.

그리고 

고객한테 가서
주문을 듣고, 도면 작성도 하고

이렇게 제가 번역했는데 영상번역의 경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쉼표는 가급적 안 쓰는 게 좋고, 어떤 업체의 경우는 한 자막에 쉼표가 2개 이상 찍히는 걸 엄격히 제한하는 곳도 있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줄 나누기' 자체가 쉼표 역할을 하게끔 줄을 나눠 주는 게 효과적이라는군요. 그래서

고객한테 가서 주문을 듣고
도면 작성도 하고

이렇게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당연히! 그렇게 고쳤습니다.

또 하나는 접속사를 위로 갖다 붙이는 기법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원문은 「母からいつか聞いたのかも知れない。けれど、こんな風景を私は知っていた」인데
이 경우는 앞 문장이 종지형으로 끝나고 뒷문장에 접속사가 나오는데, 뒤의 접속사를 앞문장으로 갖다 붙여 주면 '특히나 뒤의 자막이 노출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데 문장의 길이가 길 때' 자막 글자수를 줄임으로써 자막 노출 시간과 문장의 길이가 맞게끔 해 주면 효과적이라는군요. 

그래서 처음엔 

엄마한테 언젠가
들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풍경을
나는 알고 있었다

이렇게 했던 걸

엄마한테 언젠가
들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풍경을
나는 알고 있었다

위와 같이 바꿨습니다. 
유용한 꿀팁 감샴다, 싸뿌!!!!!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 입니다. https://cineaste.co.kr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것 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Comments

3 막가이버
고맙습니다.
S MacCyber
수고하셨습니다. ^^
마지막 접속사 부분은 저도 사용하는 방법이네요.
영어에는 다음 문장을 and, but 등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앞 문장 끝을 ~했고, ~지만 으로 끝내고
이어가는 방법을 사용하죠.
역시 싸부님이시네요.
6 동막골
감사하비다.
네, 역시 싸부님이더라고요.
그냥 지나가면서 툭툭 던지는 말인데도 아~ 감탄사가 절로 나올 때가 마나요.
GIVE 3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21 dddsd
감사드립니다
GIVE 20 MP 20 큰바구
이렇게 어렵게 어렵게 만드신
소중한 자막인데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48 CaMillo
감사합니다.^^*
32 블랙이글
수고하셨습니다.^*^
14 스눞
귀하게 작업하신 자료 감사히 보겠습니다.
자막 팁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쉼표 하나도 함부로 찍는 게 아니로군요. ㅎ
31 구름뫼
댓글내용 확인
6 동막골
댓글내용 확인
6 동막골
댓글내용 확인
4 다코타
감사합니다.
6 동막골
지금 이 글의 포스터를 클릭하니까 링크가 적용이 안 되나 보네요.
아마도 자체적으로 막아 놓은 것인지...
혹시라도 영화에 관한 정보를 알고 싶은 분은 제 블로그의 해당 글을 보시면 거기선 제대로 링크가 뜹니다.
참고하시기를...
6 동막골
영상을 요청하는 분이 계셔서 카페에서 영상 제공해 주신 분한테 공유해도 될지 물었더니 그래도 된다네요.
혹시 찾으시는 분은 아래 기차 링크로 받아 가세요.

https://bit.ly/2LEchqn
https://bit.ly/2O5ZMpl
https://bit.ly/2uDcDHz

받으신 분은 또 별도의 기차로 다른 분들께도 공유 부탁합니다!!!
21 dddsd
감사드립니다
S 궁금맨
고맙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37 Rookie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GIVE 3 MP 23 kuku
고맙습니다
GIVE 3 MP 42 신동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39 범부
감사합니다.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5 훈철아빠
감사합니다... ^^
S dreammaker
감사합니다.
시원한 휴일되십시요.
5 천연00
댓글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