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옆 골목
큰 벽돌집에 살다가 이사 가버린
얘기는 커녕, 눈도 한번 못 맞췄던
어디가 아픈 듯, 여리디 여린 한 동네
누나같은 기억의 그녀를 떠올립니다.
(이후에 전해들은 이야기론
그 누나는 불한당 같은 남자를 만나
14 년간 고생하다가 얼마 전
심장마비로 죽었다는데...)
클린트우드 만 안 만났어도...
싶은 그녀의 놈의 손(?) 타기 전
두 편의 영화 입니다.
앨런 아킨
산드라 로크 주연
로버트 엘리스 밀러 감독의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입니다.
(원작 소설의 제목을 그대로 따온 제목으로
사람들 간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다른 가슴 시린 휴먼 드라마의 걸작 입니다.
Sondra 는 손드라 라기 보다는 사실상 알렉산드라에서 나온 Sandra와 같은 발음으로 불립니다...)
일부러 언급할 필요도 없이 이미, 모두들 잘 아시는
이 영화의 주인공은 외로운 사람들의 중심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농아자 (聾啞者 귀머거리 농, 벙어리 아) 이며, 그의 이름은 역설적 이게도
싱어 (Singer) 입니다. 이 걸작은 인간의 고독, 소통의 방법 그 해결책의
부재에 대해 조용하고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마지막 장면까지... 마음에 남습니다.
(책을 읽어보신 분들께는 죄송...)
일본애들은, '사랑해도 마음은 외롭다' 뭐, 그런대로...
실수가 아닙니다... (주의를 좀 끌어보려는 무모한)
아시다시피, 혜성처럼 등장한 미국의 여류 소설가
카슨 맥컬러스 (Carson McCullers 1917-1967)가 22세에 쓴 자전적 소설(1939)로
앙드레 지드가 '미국 문단의 기적'이라고 말했던 이 작품은
로버트 엘리스 밀러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어
이렇게 아름다운 걸작으로 남았습니다.
농아자로 열연하는 대사 한마디 없는 앨런 아킨 과
클린트우드와 생고생 하게 될 산드라 록 의 24세 데뷰작입니다.
<건틀렛 77>
셀 수도 없지만, 진 세버그 도 망가뜨린
이 무식한 보수 골통 녀석과만 14년 안 엮였어도
배우로 감독으로 멋지게 활약했을 그녀인데...
그러게... 말야 ㅠㅠ
PS:
하도 오래전 완성한 작업이라
새로 구한 조금 개선된 릴에 맞춰
다듬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영화의
리매스터링은 아무리 기다려도 이루어지지
않네요... 누구든 구해주실 고화질을
하염없이 기다려 봅니다...)
릴은 블루레이라 하나 720p
2.93 GB mkv 이며 Rakuten 으로
9일 링크 하오니, 작업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가슴을 울리는 이 훌륭한 영화를
다치지 않았기를 빌며, 항상 재미있게 봐
주는 마눌과 누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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