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Harvey, 1950)Blu-ray

자막자료실

하비 (Harvey, 1950)Blu-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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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맘씨좋은 동네 주정뱅이 엘우드 P. 다우드에게는 하비라는 좋은 친구가 있다. 문제가 있다면 그 하비라는 친구가, 키가 6피트가 넘는 거대한 하얀 토끼라는 거고, 엘우드 이외에는 아무도 그 토끼를 보지 못한다는 것. 당연히 엘우드는 동네 놀림감이 되고 그의 정신나간 행동을 견뎌내지 못한 엘우드의 누나 비타는 동생을 요양원에 집어넣으려 합니다. 하지만 하비의 마술에 씌였는지 일은 점점 엉뚱한 방향으로 틀어져 가고... (puredew114@naver.com)
소장 디비디에서 추출한 sub자막으로

변환한 자막입니다.

하비 sub자막은 없는 것 같아서 올립니다.

 

대화중 빠진 대쉬 마크(-) 붙이고

전반적인 띄어쓰기, 맞춤법, 줄정리 등 수정하여 올립니다.

 

북미에서 나온 유니버설 100주년 기념판 '하비' 블루레이에

싱크 맞췄습니다.

FPS: 23.976
 

Comments

26 로카롤라
정말 고맙습니다~
1 그냥..
고전 영화 자막은 언제나 반갑네요.
고맙습니다^^
31 청산
감사 합니다...
1 솔참
고맙습니다.
11 liimbo
고맙습니다~
GIVE 50 MP 24 경구리
고맙습니다. 영화 잘 볼게요~
S BJCool
감사합니다. 좋은 영화 잘 볼게요
S 컷과송
2022. 5. 5. 재감상

단  평 : 보이지 않는 세계



본편의 대사를 빌자면, 영화는 보여줄 수 없는 것을 보여주는 매체이다. 본편은 이를 능히

인정하고 경쾌함으로 포장함으로서 불가해한 상황극을 희극으로 전환시킨다. 범접할 수

없는 공포로서의 보이지 않음 반대편의 장르성에 도달하고자 한 것인데, 여기서 인물은

인사와 명함을 건네고, 상대의 이름을 호명하는 관계성의 절차를 수행함으로서 존재의

기반을 평등하게 확인시킨다. 무한한 선의를 직접 대사로 진술하며 스스로를 폐쇄한다.



보는 것에 대한 이분법적 전제 아래 카메라는 인물에 동조해 항시 하나의 공간을 예비한다.

가령, 의자를 배치할 때 관객은 그 중 어느 하나에 대한 긴장감을 가져야만한다. 왜냐하면,

관객 역시 빈 공간에 대한 강제된 선의의 시선을 갖추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나눔은 결국

경계를 내재한다면 이 경계 밖의 군중은 무엇을 결여하고 있는가를 문제시해야함에도

본편은 이를 무시한다. 이에는 서두에 언급한 바 보이지 않음의 영화적 속성이 자리한다. 



즉, 당신은 보지 못하지만 동시에 영화를 보고 있음으로서 이미 그것을 보고있다라는

신화를 빌어온 영화의 자찬이 여기에 작용한다. 이 모든 할리우드의 낭만적 영화 개념이

용서될 수 있는 것은 인물이 주점의 손님과 정신병원의 문지기에게서 그들의 노동에 대해

적극 인정하고 상찬함에서 비롯된다. 정작 본인은 일하지 않는 영화 자체임이도 불구하고

그는 모든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경외를 밝힌다. 전작의 실직 연주자들이 이에 재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