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에릭카트먼 님께 빌(?)붙어서

조금은 색 다른 한편을 감상하였습니다.

(오히려, <히미코 1974> 보다는 이 쪽이

알레한드로 호도롭스키에 가깝네요)

단순 씽크 작업으로

macine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스가 간타로

다카노 히로유키

야치구사 카오루 주연

아방가르드 테라야마 슈지 감독의

전원에 죽다 입니다.

(田園に死す 덴엔니 시스, 영화 내에서도 뭔 의미인지... 도통

영제 Pastoral to Die in the Country  시골사 ㅋ 첫 장면의 Hide and Seek 숨바꼭질도 있네요)

어차피 전위 영화들은 이해하려 말고 느껴야겠으나

참, 그 느낌이란 게 사람마다 다르니, 공통적 이야깃거리가 적어지는 건 당연지사

하지만, 이 영화는 꿈, 기억, 과거, 실존등의 주제를 영상의 꼴라주 처럼 붙여나가는 작품입니다.

전반은 20년전 15세의 자신의 고향의 기억, 후반부는 감독이 된 자신과 전반부 소년시절의 자신과의

만남과 대화 입니다. 전후반 갈등의 대상은 어머니로 응집되는데, 마지막 장면의 두 모자간의 대화는

어린시절 제게 매우 냉정하셨던 저희 어머니(지금 치매를 앓고 계신)와 저와의 대화와 너무 흡사해서 

놀랐습니다. (여러분도 어머니가 저처럼, 주인공 처럼 지독히도 미워본 경험이 있으실까요?)

왜 이 당시 여자들 사진은 모두 유관순 님...

남자들 사진은 안중근 님 같을까요...? (사진술?)

​

많은 장면에서 모습을 드러내진 않지만

당대 최고의 미모를 자랑했던 한 분

야치쿠사 카오루 누님 (1931-2019)

<미야모토 무사시 1954>에서도 눈부시군요...^^

47세에 떠난 테라야마 슈지 (1935-1983) 감독은

극작가, 시인, 사진작가 등으로 활동하면서

 전위주의적 작품으로 범접하기 힘든 경지를 만들었군요.

아래 <책 버리고, 거리로 1971>도 골치 아플 것 같습니다... ㅠㅠ

​

영화 중반에 물에 떠내려오는 

5단짜리 히나단 (雛壇) 보이시죠?

5월 5일이 남자 아이를 위한 "고이노보리(잉어깃발)"를 건다면

3월 3일은 여자 아이를 위한 "히나마츠리(雛祭り)"를 연다네요.

붉은 단 위에 정교한 히나 인형들을 올리는 축제인데... 

에도 시대엔 점점 거창해져서 아래 같은 지경에도 이르렀다는 군요... ㅠ

​

히나마츠리 궁금하신 분들께...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405626&cid=42836&categoryId=42836







 

PS:

앞서 말씀드린 대로

macine 님의 풍부한 어휘력과 표현력의 텍스트를

(감독의 자작싯구와 노래 가사가 많습니다)

에릭님이 정리해서 소개해 주셨고

저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들쑥날쑥인 씽크를

수동으로 잡았을 뿐입니다.

릴은 블루레이 720p 4.17 GB mkv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어렵지만 각자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면서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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