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가는 길 (A Passage To India, 1984)Blu-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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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가는 길 (A Passage To India, 1984)Blu-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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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인도의 봄베이에서 챤드라보아로 향하는 기차안, 거기에는 인도에서 치안 판사로 있는 영국인 로니(Ronny Heaslop: 니젤 하베스 분)를 만나기 위해 런던에서 건너온 그의 어머니 미세스 모아(Mrs. Moore: 페기 애쉬크로프트 분)와 로니의 약혼녀 아데라(Adela Quested: 쥬디 데이비스 분)가 타고 있었다. 역에서 로니의 마중을 받은 두 사람은 영국인 전용 관저에 짐을 풀게 되고 판에 박은 듯한 인도 생활에 염증을 느낀 미세스 모아는 인도인 아지즈(Doctor Aziz: 빅터 바네예 분)를 사귀게 되고 아데라의 인도인에 대한 호의에 감사의 표시로 아지즈는 그녀를 유명한 유적 마라바 동굴 여행에 초청하게 된다. 로니는 이 사실을 알고 아지즈를 고발하는데, 아데라의 증언으로 아지즈는 무죄 판결을 받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아데라는 그녀의 약혼자 로니의 인종차별에 염증을 느끼게 되고 결국 그와의 결합은 이루어질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dvd에서 추출한 sub자막을 sub2smi로 변환 후

얼마전 북미에서 출시된 블루레이에 싱크 맞춰

올립니다.

FPS: 23.976

즐감되시길~ ^^
 

Comments

8 판단중지
싱크 맞추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정확하게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
1 레논
멋진 영화, 좋은 감상되시길 바랍니다.
2 에이스71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11 잠쟁이
감사합니다.
9 공처가
잘보겠습니다.
5 cjcjm
대단히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S BJCool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3. 4. 13. 감상


단 평 : 너의 목소리가 보여


<콰이강의 다리>보다 휠씬 더 이데올로기적 시각을 분리하기 곤란한 것은 실제 역사와의

접점이라는 분기 때문이다. 서사는 피-가해자를 주객전도시키고, 끝내 누가 누구에게 말을

해야하는지조차 착오하는 바, 이같은 식민주의의 자기혐오를 누군가는 비겁한 참회록으로

허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가 죽고 추방당하는가를 상기하자면 본편의 진위는

후기 식민주의와 식민의 잔여물이 혼재된 상황에서 자못 축소된 가능성으로 제안된다.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유명한 성냥불과 태양의 교차와는 달리 본편에서 인물이

성냥에 의지할 때 다음 장면은 또다른 밖의 빛이 아니다. 전작에서의 그것이 실내외의

교차였다면, 본편에서 성냥불은 시말에서 모두 어둠에 한정된다. 문제는 이 어둠이

<라이언의 딸>에서처럼 분연히 개방되고 결합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일 때, 순식간에

자해와 허위로 다시 봉인된다는 점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본편은 전작에서 퇴행된다.


전작의 영군군 장교의 타자성이 본편에서 인도인 의사로 전환된다해도, 동굴이라는

여성성적인 공간이 그저 반향되는 울림음으로 오히려 자신을 옥죄일 때, 이 공격이

왜 가부장 환타지의 붕괴로 연결되지 않는가에 대해서 본편은 침묵한다. 하나의

사법 재판의 승리와 울림음을 들을 수 있는 여성들의 희생 외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환타지의 역사적 구가가 지속된다면 인도로의 여행은 해방이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