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헤이케 이야기(The Sacrilegious Hero.新平家物語.1955) 2CD 700 699MB ACE릴

자막자료실

신 헤이케 이야기(The Sacrilegious Hero.新平家物語.1955) 2CD 700 699MB ACE릴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614915
신 헤이케 이야기(The Sacrilegious Hero/新平家物語, 1955)
일본  |  드라마  |  103 분

감독 :  미조구치 겐지

특수부대 지휘관인 타다모라는 서해에서 기세를 떨치던 해적들을 성공적으로 소탕한 후 교토로 돌아온다. 그러나 조정의 대신들은 직업적 군인들이 권력과 영향을 지니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므로 전 천황 토바의 뜻을 어기고 타다모라에게 포상을 내리지 않는다. 포상을 천거한 영주 토키노부가 처벌을 받자, 타다모라는 아들 키요모리를 영주의 영토로 보내게 되고 키요모리는 이곳에서 영주의 딸 토키코와 사랑에 빠진다. 이 와중에 키요모리는 자신이 전 천황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ACE PRESENTS ==
 
    Title ********************************************
 
    The Sacrilegious Hero (1955)
 
    General Info *************************************
 
    - Source .......... DVD
    - Ripper .......... Chomuher
    - Release Date .... 2005-10-27
    - Genre ........... Drama
    - Runtime ......... 103 Minutes
    - Language......... Japanese
 
    Video Info ***************************************
 
    - Video Bitrate ... 1636 Kbps Avg About
    - Video Codec ..... XviD
    - Frame Rate ...... 23.976 Fps
    - Resolution ...... 640 x 480 ( 1.33 : 1 )
 
    Audio Info ***************************************
 
    - Audio Bitrate ... AC3 2ch 256 Kbps
 
    Subtitles ****************************************
 
    - Korean
 
    File Info ****************************************
 
    The Sacrilegious Hero.新平家物語.1955.XviD.AC3.CD1-ACE (700MB)
    The Sacrilegious Hero.新平家物語.1955.XviD.AC3.CD2-ACE (699MB)
 
    Url Info *****************************************
 
    http://imdb.com/title/tt0048610
    Rating: 7.4
 
 

Comments

S 컷과송
2021. 8. 13. 재감상

단 평 : 검의 죽음이 없다.
 

괴이하다면 괴이한 장르의 영화다. 그 이전에 감독의 1941년작 <겐로쿠 추신쿠라 元祿忠臣藏>를 감상하지 못한 아쉬움이

엄습한다. 본편과 전작이 모두 산업적인 측면에서 제작되었는지 야사가 궁금한 측면도 있고 구분점도 확인하고 싶다.

3부작 중 다른 감독이 연출한 2편의 후속작은 접하지 못한 상황에서 본편은 미조구치 겐지의 주류 테마에서 벗어난

열외작으로 언급된다. 이 경우 논점은 그간의 감독 세계의 형식주의가 여성 희생의 제의라는 테마와 합치되었는가에

있다면, 본편은 이에 대한 일종의 자기 반문에 가깝다. 즉, 생물학적인 여성이었는가 아니면 비주류 일반의 타자화였는가



서사적으로 여기에는 그간 과정화 혹은 캐릭터화되었던 지점에 대한 성찰이 제기된다. 필요한 것은 희생이었는가라는

비극과 숭고의 질료로서의 존재론이 그것이다. 제의극에서 재물이 되는 인물을 주체는 커녕 실체라고 언급할 수 있을까?

본편에서 완벽하게 얼굴 자체를 프레임에 인증할 수 있는 인물과는 달리 그의 부친(?)은 무사-관료임에도 관객 시선의

중심부에서 인상적으로 남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의 언행과 아들인 인물의 그것은 동일하면서도 강조의 품격이 상이하다.

다르게 말하자면, 본편에서 희생은 누구의 몫인가라는 대답의 실마리는 누가 죽는가인데 이의 즉답은 인물의 부친이다.



그러므로, 카메라가 실내에서 부친을 담아내고 그 상태로 다시 고개를 돌려 인물을 연결짓고자 하는 관습은 그간의 여성

캐릭터의 혈연이 누구에게 배정되었는지 확증시킨다. 이를 보충하는 것은 하나의 숏과 하나의 금기사항이다. 관료들에게

추궁당한 이후 부친의 배면을 포착하는 장면은 일종의 승계의식처럼 보이고, 감히 병장기에 의한 죽음이 단 한 번도

전시되지 않는 금기는 본편을 어색한 남근 장르극으로 지정시킨다. 유일한 죽음인 부친의 그것조차 과정은 보여지지 않는다.

이에 반해 본편에서 두 여성은 결코 소멸되지 않으며, 특히 모친은 노골적으로 드넓은 들판에서 관객의 시선을 받는다.

이쯤되면 출생의 비밀이라는 약호조차 동성 희생과 반 오이디푸스의 경로와 더불어 실체에 대한 질문으로 집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