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즈(JAni.Memories) 2㏅ 695,684M

자막자료실

메모리즈(JAni.Memories) 2㏅ 695,68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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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리모토 코지,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의 1996년작 애니메이션 영화. 메모리즈(Memories) 2cd용(695,684M) 한글자막이 없는 것 같아서 기존 1cd용 자막을 분할하고 씽크조정하여 올립니다.

메모리즈는 3편의 에피소드로 나뉘는데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Episode 1 : 그녀의 추억 (Megnetic Rose)
넓고 넓은 우주 공간. 우주를 돌며 폐기물을 처리하는 우주선. 갑자기 SOS 신호를 받고 그 신호를 추적하여 발원지를 찾아내 조사에 나선 선원 한 명은 그곳에서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고철 우주선들로 둘러싸인 그 곳은 이미 오래 전에 죽은 오페라 여가수의 혼이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자 오페라 혼령은 이곳에 내리는 남자들이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도록 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을 환상으로 보여주며 붙잡아 두고 있었다. 과연 우리의 주인공은 이곳을 오페라 혼령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을지...

Episode 2 : 최취병기 (Stink bomb)
제약 회사에 다니고 있는 다나카는 어느 날 회사에서 극비리에 연구중인 알약을 감기약으로 착각하고 복용한다. 다나카가 복용한 약은 복용한 자가 내뿜는 숨을 들이마시면 죽게 되는 치명적인 생화학 약품이었던 것이다. 이 사실이 군과 정부에 알려지자 국가는 온통 비상 사태에 돌입하게 되고 정부, 군사 관계자들은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하여 다나카를 죽일 것을 명령한다. 자신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도 모르는 다나카는 사람들이 자신을 피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는 채 그를 피해 차 한대도 없이 썰렁해진 길을 걷기 시작한다.

Episode 3 : 대포도시 (Cannon fodder)
시간적/공간적 배경이 불명확한 어느 시대. 어느 도시에 살고 있는 한 소년의 하루. 이 도시에서 중요한 것은 전쟁. 오직 전쟁 준비뿐이다. 모든 사람들의 삶의 목표가 전쟁 준비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고 사람들의 생활도 그렇게 짜여져 있음은 물론이다. 라디오와 TV에선 온통 전쟁 뉴스뿐이고, 학교에서는 완벽한 군인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만이 있을 뿐이며 공장에서는 오직 군수품 제조에만 총력을 기울일 뿐인데...

[작품해설-씨네서울]

에피소드 1 : 그녀의 기억
3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메모리즈> 중 첫 번째 편. 추억을 먹으며 살아가는 오페라 혼령은 역시 추억을 이용하여 남자들의 발목을 잡는다. 인간이 무엇에 대한 집착과 욕구가 강할수록 약하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에피소드 1 : 그녀의 기억>은 전하는 메시지 못지 않게 아름다운 오페라 '나비부인'의 테마곡이 작품 전체에 흐르고, 사소한 것에 목숨 거는 인간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광활하고 끝도 없는 우주가 펼쳐진다. 넓은 우주 공간과 클래식 음악과의 접목이라는 점에서는 큐브릭의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가, 사람의 가장 민감한 부분인 추억을 건드린다는 점과 배경이 우주라는 점에서는 안드레이 타프코프스키 감독의 <솔라리스>가, 마지막으로 '집착을 버리면 자유로와 진다'라고 에드워드 노튼이 말한 대사와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는 <파이트 클럽>이 생각나는 작품.

에피소드 2 : 최취병기
<메모리즈>중 가장 코믹한 작품. 하지만 가장 날카롭게 전쟁과 세상에 대해 풍자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번뜩이는 재치가 40분이라는 적당한 시간 동안 펼쳐진다. 짧은 런닝 타임 동안이지만 보는 내내 긴장감과 웃음이 끊이질 않으며 특히 영화의 마지막엔 계속 웃어대던 관객들을 결국엔 넘어가게 만들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소품이지만 잘 만들어진 수작이다.

에피소드 3 : 대포도시
<폭풍소년>이란 제목으로 국내에 일주일동안 상영된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일본에 관한 거라면 그 어떤 것도 용납이 안되던 시절에 오토모 가츠히로의 컬트 애니메이션 <아키라>는 이렇게 불쑥 <폭풍소년>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그가 기획하고 직접 만들기도 한 <메모리즈>는 각기 다른 세 편의 애니메이션 묶음인데 각각 장르도 다를 뿐더러 분위기와 내용도 다 다르다. 오토코 가츠히로 자신이 직접 만든 <에피소드 3 : 대포도시>는 미래의 획일화 된 디스토피아를 전형적인 스토리 전개로 보여주는 평작이다. 차라리 따로 떼어서 만들어졌더라면 더 괜찮은 작품이 되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두 에피소드가 워낙 출충해서 오토모 가츠히로의 작품은 상대적으로 가장 뻔한 작품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조지 오웰의 소설을 영화화 한 <1984>와는 내용은 물론이고 장면 장면 비슷한 게 너무 많아서 실망스럽기까지 하다.

즐감하시길.. ^^#
 

Comments

1 디스티노바
  감사합니다. 잘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