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칼럼니스트 소개글
속도가 느린 만큼 꼼꼼하게 이미지를 만들고 이야기를 쌓아가는 영화. 시력을 잃은 여자는 소설을 쓰고, 픽션은 리얼리티와 교묘하게 얽힌다. 섹슈얼하면서도 감각적이고, 정교하게 구성된 스토리는 뛰어난 미장센과 결합된다. 한국에선 좀처럼 개봉되지 않는 노르웨이 영화. 낯선 만큼 매력적이다.
몇 가지
영화 초반 10분 전후로 적나라한 포르노 묘사가 나옵니다. 시청하실 때 주의 부탁 드립니다. 이런 포르노도 있구나 하고 놀라실 분도 있을 겁니다.
74년생 노르웨이 출신 Eskil Vogt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입니다.
최근에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영화 쪽에 빠져있다가 자막이 없어 건드리게 되었습니다.
순전히 여성 시점으로 전개되는 드라마 성격이 강한 영화지만 중간 중간 코믹한 요소도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노르웨이어 하시는 분은 제가 만든 자막 보시고 아마 욕 많이 하실 겁니다. 죄송합니다.
영어를 바탕으로 번역한 거라 완전하지 않습니다. 의역, 오역 굉장히 많으니 이점 양해 구합니다.
저자본으로 충실한 각본만 갖고서도 보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완성도 높은 영화 만들 수 있다는 것에 한편으로 감탄 했습니다.
Running Time : 1:36:03
imdb rating : 7.0/10 (metascore: 83)
tomatometer : 97%
blind, 블라인드, 노르웨이, Eskil Vogt
이 영화가 자막이 없었다니 정말 의외이네요.
좋은 영화 자막 고맙습니다.
(물론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입니다만, 추천합니다.
재미있는 시선으로, 재미있는 세상으로 한낮 꿈을 꾸는 듯 했던 영화였습니다 ^^ )
또 뭐 그저그런 영화겠거니 하면서
일단 뭐 최신영화로 토렌사이트에 떴으니 받았습니다.
허걱! 이렇게 반가울 수가...
제가 늘 맘 한켠에 걱정과 그리움과 죄송함의 이름으로 계신 분의 자막!
잘 지내시는지..
꼭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계시길 바래봅니다.
영화 잘 볼게요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