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저베이스의 실질적 헐리웃 영화 데뷔작인 '거짓말의 발명' 통합자막입니다. 그가 제작과 각본, 연출에 연기까지 한 첫 영화죠. 그동안 리키의 TV 성공작 '오피스' 와 '엑스트라스' 자막을 만들다 리키의 팬으로서 이 영화 자막을 만들게 됐습니다. 오피스와 엑스트라스를 보시고 팬이셨던 분들은 기대와 함께 좀 작위적인 내용에 살짝 실망도 하셨을 거 같지만 그래도 영화와 드라마는 다르니까요.

이 영화에선 우선 화려한 카메오출연진이 눈에 띕니다. 티나 페이, 제이슨 베이츠맨, 필립 쉐이모어 호프만, 에드워드 노튼같은 헐리웃 스타뿐 아니라 리키의 영원한 동반자라 할 수 있는 스티븐 머챈트, 그리고 엑스트라스에서 스티븐 머챈트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션 윌리엄슨이 또한 카메오로 출연합니다.

사실 이 영화의 주요 내용에 대한 모티프는 리키의 무신론적 사상에 기반합니다. 그는 잘 알려진 무신론자고 그의 토크쇼에서도 신과 종교에 관한 유머를 곧잘 하곤 합니다. 엑스트라스의 케이트 윈슬렛 편에서도 이런 무신론적인 사상으로 종교와 종교인들을 가지고 농담하는 장면이 나오죠.

아마도 그가 생물학과 철학 전공이기때문에 그런 성향이 더 짙은 것 같습니다. 중간에 여성을 모텔에 데리고 가는 장면은 엑스트라스에서 패트릭 스튜어트가 염력으로 여성들 옷을 벗긴다는 내용이 생각나게 하는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