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모님이 만든 자막을 옮긴 겁니다^^
제작년도 | 19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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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 | 프랑스 |
언어 | 프랑스어 |
상영시간 | 45분 |
감독 | Jean-Daniel Pollet, Barbet Schroeder |
각본 | Jean-Daniel Pollet, Philippe Sollers |
촬영 | Jean-Daniel Pollet |
음악 | Antoine Duhamel |
1963년에 촬영되고 4년 뒤에야 대중 앞에 처음 선보인 장 다니엘 폴레의 43분짜리 영화 「지중해」는 폴레의 실험영화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이다. 특히 고다르의 1963년 작 「경멸」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는데 이 영화가 미니멀리즘의 최고걸작으로 그토록 인상적으로 남아 있는 이유는 폴레가 편집에만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는 점에 기인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필립 솔레르스의 텍스트와 앙투안 뒤아멜—고다르의 1965년 작 「미치광이 피에로」에서도 음악을 맡은—의 귀에 아른거리는 음악이 곁들여지는 가운데, 지중해 주변의 여러 나라에서 촬영된 다양한 소재—시칠리아의 정원, 그리스의 사원, 어부, 수술대 위의 젊은 여성 등—가 영화 전 편에 걸쳐 순서도 길이도 다르게 여러 차례 뒤섞여 등장한다.
「지중해」는 고다르가 1964년에 쓰고 67년에 〈까이에 뒤 시네마〉에 발표한 그의 가장 시적인 평론에도 영감을 주었다. “16㎜ 필름에 담긴 이 일련의 평범한 이미지 위로 70㎜의 지울 수 없는 숨결이 느껴진다. 오직 영화만이 사라진 시간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그 공간을, 혹은 사라진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그 시간을 발견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 여기에는 해변의 자갈처럼 부드럽고 둥근 쇼트들이 화면에 내버려져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중해 [MÉDITERRANÉE]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2005. 9. 15., 스티븐 제이 슈나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