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에 관한 영화 두편이예요.

이미 여기도 리뉴얼한 씨네스트 출석부나

럭포에 중독되신 많은 분들이 보이네요...ㅋㅋ

이 영화는 레이 밀란드 의 원맨쇼에 가까운

알콜중독 연기를 보실수 있습니다. 정말 두말하면 입이 아픈

빌리 와일더 감독과 1946년 아카데미를 싹쓸이 했네요.(충분히 그럴만 합니다)

솔직히 알콜중독은 저와 무관하지 않은듯(?) 합니다만

많은 알콜 중독자들을 보아온 저로서는

주인공 단 버냄 의 연기가 너무 리얼하고 그의 표현이 뛰어나

감탄해 마지않은 영화입니다.

다시말해 이 영화는 시나리오 보다 연출력과 표현력의 영화이지요. 

작가인 우리의 주인공 단은 술 한모금을 위해 

자신에게 남은 유일한 타자기를 팔러 전당포로 향합니다.

전당포는 유대인 속죄의 날(Yom Kippur) 이라 문닫았다는 아일랜드 사람들의 말...

다시말해, 뉴욕의 전당포는 모두 유대인과 아일랜드인 이 양분하고 있다는...

은근히 비꼬고 있네요, 흥미롭죠?

뛰어난 작가이기도한 빌리 와일더 감독 영화는 짜증날정도로 재미있죠.

이중배상, 썬셋대로, 17포로수용소, 사브리나, 7년만의 외출, 검찰측 증인, 뜨거운것이 좋아,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정말 입만 아픕니다.(지금도 그의 영화 2편을 자막 작업중인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 언제 완성될진 모르지만...) 

PS: 여기도 제작자가 사라졌네요.(이것도 아마 홍두깨님의 2CD인듯)

블루레이 영상에 맞추고 씽크 오타등을 교정하니

술 좋아하는 제가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원제작자님께도 감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