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rty Seconds Over Tokyo (1944. 동경상공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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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ty Seconds Over Tokyo (1944. 동경상공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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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vyn LeRoy 감독 / Van Johnson, Spencer Tracy 주연의 1944년도 미국영화



1945년도 오스카상 수상작


1941년12월7일 진주만 공습이후 절치부심하던 미국은
두리틀 중령(스펜서 트레이시)의 지휘하에 일본 본토 공습계획을 세운다.
조종사 로슨 중위(밴 존슨)는 아내의 임신 소식에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론 두렵다.
과연 살아돌아올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임무이기 때문.
공습을 감행한 후 중국에 불시착한 로슨은 큰 부상을 당하는데...


실제로 16대의 B-25폭격기, 80여명이 참가한 이 작전에서
3명이 전사하고, 8명의 대원이 일본군에 붙잡혀 3명은 처형, 1명은 옥사했다고 합니다.
두리틀 중령은 작전성공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령을 거치지 않고
준장으로 2계급 특진했다고 하네요.


  


** 명백한 오역과 오탈자 수정해서 다시 올렸습니다(2008.09.06.00:05)    


** 포커용어 수정(2008.09.15)

'seven to the jack'을 '스트레이트 플러쉬'로 했던 부분을 '잭탑 스트레이트'로 수정하였습니다.

의견 주신 영어클럽 님께 감사드립니다.


  


 

 

Comments

1 김승민
수고 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6 로카롤라
정말 감사드립니다^^
29 슐츠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0. 8. 14. 감상

단평 : 순수라는 기형의 비상실에 대하여


오프닝에서 즉각적으로 사기진작이라는 제작의도를 단역인 장군이 발화했다는 점을 배제하면
본편을 좀 더 기이한 순수에 좌정시킬 수 있다. 머빈 르로이의 40년대가 대개 공유했던 지점,
인물들의 순수함은 단순히 애국주의나 감상주의의 흥행 전략만으로 치장하는 것은 간편하다.
전술했던 <애수>, <마음의 행로>의 인물들은 대공황의 전면화되었던 30년대와 비견한다면
확실히 기이할 정도로 순수하다. 여기서 순수란 일종의 폐쇄성으로 외부가 없음을 의미한다.

자신의 감정 혹은 존재론을 하나의 개념 하에 가두고 그 외부를 할리우드 자본주의 윤리론
밖으로 이탈시키지 않으려는 캐릭터들이야말로 하나의 하부문화적 정치로서 40년대 고전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을 지속시키는 보수 전략이었다면 그 위장술에는 전쟁 상흔의
더할나위 없는 어법이 부가되었다. 이는 머빈 르로이의 30년대 사회적 발언과 비교할 때
그 자신의 전회이며 이를 애국 전략 밖에서 해제한다면 최종적 기형성이 도출될 수 있다.

결코 단순한 서사적 쾌감으로 진술할 의사를 내재하지 않은 머빈 르로이는 본편에서 정점인
도쿄 폭격에 과도한 하중을 부여하지 않은 반면에 인물들이나 그들이 행하는 지역 찬미에
어색한 과잉을 수행시킨다. 전후 남성들의 귀환은 사회적으로 상흔 치유에 매달려야하는
문화 정치라해도 기억상실증 이후에 다리 절단의 남성은 그가 만나는 모든 인물 중 누구도
적대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환타지를 유지한다. 심지어 실제 적군인 일본군은 롱숏 이상으로
촬영함으로서 실재성을 획득하지 못한다. 이에 더하여 종종 카메라는 조력하는 중국인들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식민화된 타자성을 구축한다. 본편에서 남녀에 의해 3회 이상 반복되는
대사인 '예쁨, 멋짐'등의 자찬은 플래쉬백 속 배경화면의 벌목 장면과 함께 환상을 지시한다.
이같은 40년대 인물의 기형적 순수성은 오히려 본질화됨으로서 당대를 불순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