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엔젤 (the Blue Angel, Der Blaue Engel, 1930) Josef von Sternberg

자막자료실

블루 엔젤 (the Blue Angel, Der Blaue Engel, 1930) Josef von Sternberg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831186

팜므 파탈 이란

특별한 여자의 이야기가 아니죠.

우리 주변에서 언제나 만날수 있답니다.


학교 선생님이던 임마누엘 라트 교수(에밀 야닝스 Emil Jannings)는

학생들을 단속하러나간 술집 블루 엔젤에서 롤라(마를렌느 디트리히 Marlene Dietrich)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철저히 처절하게 망가집니다.


지성이나 이성이 본능적 욕정에 얼마나 무기력한지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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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1PDu9zVWqg


PS: 태름 아버지 자막을

새 블루레이에 맞추고 누락부분을 보충한 작업입니다.

 

Comments

37 Rookie
알맹이가 어디 갔지?
10 에버렛
파일이 없어요ㅜ
14 토렝매냐
감사합니다.
S 컷과송
단평 : 변증법은 없다.

​두 번째 죽음, 혹은 회귀로의 초대의 불가능성. 에밀 야닝스는 거의 동일한 배역을 반복한다.
문을 열고 회전계단을 배치한 프레임 중앙에서 인물들은 쉴 새없이 프레임 바깥을 지시하고
무대는 천박하기 위해서 그 곳에서 관객을 내려다본다. 우상으로 서지 못하는 무대로서의
교실과 희극이 될 수 없는 조롱의 마술 공연 사이에서 인물은 대공황의 공기를 흡수한다.
말하자면, 죽음은 항상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공간적이었기에 흥행은 거부되어야한다.

독일의 온기는 표현주의 잔상에서 아직 머물고, 이는 인물의 운명론으로 작은 새의 죽음과 연결된다.
프롤로그는 쇼윈도우와 실제 사이의 간극을 지시함으로서 서사를 예시하고,
거대한 시계 아래 흘러들어 가는 인형들의 가로 곡선의 움직임은 시계 안으로 들어가는
암흑의 기저를 삭제시킴으로서 본편의 수직성을 부정한다. 그렇지만, 수평의 무대라고
가능성이 엿보이는 공간도 아니다. 그 곳은 에밀 야닝스의 놀라운 닭울음 소리 뿐이다.

인물이 극장 안으로 들어서는 것은 결국 그가 대중의 시선을 획득하는 이층의 공간에
놓이기 때문이지만, 그 순간 그를 보호하는 것은 학력 자본이다. 그러므로, 그 자본의 자격이
상실되고 그가 이를 예술로 전환시키지 못할 때 인물 자신의 변증법적 귀환은 거부된다.
그는 영화가 아닌 사진을 판매하거나, '머리가 비어' 새와 계란의 공간으로 과거의 학력을
조롱당할 때 비로소 그는 자신의 최초의 무대로 돌아가야함을 인지한다.
그리고, 그 순간 다시 카메라는 고전 영화의 예법에 따라 인물을 그 곳에 보존하고자 뒤로 물러서여만 한다.
4 틸맨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S 기린군
감사합니다.
9 공처가
잘보겠습니다.
8 bloodhill
감사합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ㅎ감사합니다.^^
S BJCool
감사합니다
14 Harrum
이제야 봅니다, 릴이 맞지 않아 받고 지우고 받고...
그 유명한 노래가 이 영화 주제곡이었군요.
얼른 밤이 돼야 맥주 한깡에...
3 feynmania
Thanks a lot for sha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