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횡단 특급열차 (Trans-Europ-Express, 1966) Alain Robbe-Grillet

자막자료실

유럽 횡단 특급열차 (Trans-Europ-Express, 1966) Alain Robbe-Gril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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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을 만든지 3년여

아무도 이 영화에 관심 없었는데

몇 달 전 갑자기 쪽지들이 날아와서 놀랐습니다.

아마, 어느 대학 영화과 교수님이 이 영화들을 과제로

내셨던 모양인데, 그 분들 다 학점 잘 받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받으셨던 26 분께는 죄송...)


2018. 05. 06


모더니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바칩니다.

(누보 로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개인적으로 로브-그리예를 

그리 애정하지는 않지만

언제나 그의 작품은 매력적 입니다.

 

그의 모든 소설, 작품들이 그렇지만

전혀 스토리를 따라갈수 없습니다.

(아예, 줄거리 자체가 없죠, 애쓰지 마시길^^) 

 

그의 초기작들을 따라가 봅니다.

쟝-루이 트랭띠냥 주연에

알랭 로브 그리예

 

유럽 횡단 특급열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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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로브-그리예(Alain Robbe-Grillet, 1922-2008)

 

1922년 브레스트에서 태어나 1945년 국립 농업 학교를 졸업한 뒤 국립 통계 경제 연구소, 식민지 유실수 연구소 등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습작을 하다가

1953년 소설 《고무지우개 Les Gommes》(1953)로 데뷔하면서 페네옹상을 받았고, 1954년부터 전업 작가의 길을 걸었다.
두 번째 소설 《엿보는 사람 Le Voyeur》(1955)는 그해 비평가상을 거머쥐었다. 초기의 작품은 사물의 철저한 시각적 기술로 이루어졌으나

《질투 La Jalousie》(1957) 《미궁 속에서 Dans le labyrinthe》(1959) 등에서는 사물의 시각적 묘사와 동시에 주관성의 세계를 표현하는 방향으로 심화되었다.

그외에, 소설 《뉴욕 혁명계획 Projet pour une révolution à New York》(1970)이 있으며, 평론집 《새로운 소설을 위하여 Pour un nouveau roman》(1963) 에서는

도전적인 소설론을 발표하여 ‘누보 로망’ 의 중심적 존재가 되었다. 그의 작품의 특성은 객체와 주체의 모호한 관계에 대한 문제 제기이다.


그는 소설가이자 누보 로망의 이론가로서 뿐 아니라 영화인으로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알렝 레네(Alaian Renais)의 영화 《지난 해, 마리앙바드에서 L’Année dernière à Marienbad》(1961)의 시나리오를 집필하였고, 영화감독으로서

《불멸의 여인 L’immortelle》(1963) 제작 및 감독. 이 영화로 루이 델뤽(Louis Delluc) 상 수상,《유럽 횡단 특급열차》(1966) 로 대성공을 거두었고

《거짓말하는 남자 L'homme qui ment》(1969)로 베를린 영화제 시나리오상 수상, 《에덴과 그 후》(1970), 《쾌락의 점진적 변화》(1973), 《미녀 포로》(1982)등 10편이 있다.

 

그는 1978년과 1997년 강연차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2004년, 82세의 나이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에 선출된 그는 2008년 2월 18일 프랑스 캉(Caen)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다.

 


누보 로망(nouveau roman)


사실적인 묘사와 이야기의 치밀한 구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전통적인 소설의 형식을 부정하고

작가가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순간적인 생각이나 기억을 새로운 형식과 기교를 통해 재현하려는 경향의 소설을 의미한다. 반소설(antinovel)이라고도 한다.

주인공들은 발자크 소설의 전지전능한 주인공들과는 달리 하찮은 사람들로, 그 의식은 독자가 따라잡기 힘들만큼 복잡하고 혼돈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다.

작가의 시점을 가진 주인공들은 이 세상에 대해 고정관념을 갖고 있고 한가지의 의미만을 내세우지만, 이 세계와 인간의 삶은 사실주의 소설가들이 보듯이

그렇게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고 그렇게 이성적으로 똑 떨어지게 설명되지 않으며, 애매모호하고 불안정하며, 불연속성을 갖고 있다.

누보 로망에서는 텍스트(책) 자체가 곧 세계이며, 특정한 줄거리가 없기 때문에 독자는 직접적으로 작품에 참여해서 적극적인 독서를 해야 한다.

누보 로망이란 사실주의적 접근의 한계를 그 플롯, 배경, 인물에까지 확장하고자 했던 시도이며, 그 스타일은 겉으로 보이는 세상과 공간의 시각적 묘사, 태도,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제스처로 제한된 가장 엄격한 객관성의 하나이다. 독자는 익명의 화자, 혹은 그가 관찰하는 사람들과 어떠한 직접적 접촉도 하지 못한다.

《질투》의 알랭 로브그리예, 《미지인의 초상》의 나탈리 사로트, 《변심()》의 미셸 뷔토르, 《플랑드르의 길》의 클로드 시몽 등이 대표적인 작가이다.

 

 

 

이 난감한 영화를 소개드리며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을 여기 저기서

옮겨 정리해 보았습니다.

(조금은 이해에 도움이 되는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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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소설을 읽어 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 영화도 그냥 떠내려가는 느낌으로의 보셔야 합니다.

모순이나 문제점은 영화 내에서 스스로 교정해 보려고 애쓰지만 결국은 실패합니다.

그래서 가상과 현실이 모호한 경계에 남습니다.

어차피, 숨겨진 진실은 영원히 찾지 못하는거니까요,

(열차에 탑승한 영화 감독이 알랭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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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작품 모두에 조연으로 등장하는

아주 키 작은 이 여자는 캬트린 로브-그리예

그의 부인 입니다.(그의 비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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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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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가상과 설정으로 가득한 이 영화는

영상이 내래이션을 따르는건지

두개의 이야기 인지 구분을 모호하게 합니다.

다음 영화 거짓말 하는 남자에선

그 모순이 더욱 극명해 집니다.

 

그러니까, 구분 하려하지 마시고

영상과 표현에 집중하시고 감상하시면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늘 적당한 노출로 긴장감을 유지해 주네요^^) 


PS:

이제 제게 쪽지 올일도 없겠네요...

릴은 블루레이 720p 4.29 GB mkv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합니다.

즐감 하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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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가쟁
고맙습니다
21 holyshit
감사해요
20 pupukim
감사합니다
GIVE 5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15 지혀니아빠
감사합니다.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29 언제나
고맙습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7 ilvin
감사합니다.
4 gameDev
정말 멋진영화였습니다.
이렇게 화자가 영화속을 들락날락거려도 자연스러울수 있다는데 놀랐습니다.
마지막 씬도 정말 예술입니다.
좋은 영화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S 줄리아노
감상 후 댓글이라 훨씬 반갑네요!!
전 "거짓말 남자"가 더 좋았는데요... ^^
4 gameDev
그런가요? 곧 보고 간단히라도 감상평 남기겠습니다.
줄리아노님의 추천 덕분에 평생 모르고 지나갈뻔한
명화들 알게되서 너무 감사해요.
10 넘조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