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찌스 오너(프리지스 오너)(Prizzi's Honor) 2CD 700M 702M

자막자료실

프리찌스 오너(프리지스 오너)(Prizzi's Honor) 2CD 700M 702M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621251
존 휴스턴감독의 1985년작 <프리찌스 오너(프리지스 오너)>의 영문자막을 번역한 것입니다.
 

Comments

G 先達
  수고 하셨습니다...^(^
1 AnthonyBraxton
한글자막 제작분의 노고에 박수를.. 
S 컷과송
2023. 9. 29. 감상


단 평 : 족외혼은 없다


80년대에 이르러 감독의 전작 두 편이 장르적 환타지의 쾌감에 지나치게 순종했음을 상기하면,

본편 역시 동일한 궤적에 포함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갱스터 무비가 항시 그러했듯이

결코 아버지의 질서를 거역해서는 안된다는 대전제가 유지되어야한다는 맥락이다. 그렇지만,

본편은 이에 대해 지극히 노쇠한 가문의 두목을 전시함으로서 위의 절대적 규약 자체의 존재론에

의문을 표한다. 그럼에도 끝내 가문은 유지되고, 외부인은 도주조차 하지 못하고 처형된다.


프롤로그는 산부인과의 신생아 양육, 소년이 받은 선물의 폭력적 무기, 조직 가입의식 등으로

연쇄 장식되는데, 이는 단순히 성장을 지시함과 동시에 그가 아버지의 세계 내에 속박됨을

강력하게 표방한다. 영화의 실질적인 시작이 타인의 결혼식으로 시작하고, 인물이 그 곳에서

여성을 처음 인지할 때, 그들의 위치가 상하적이라는 점은 상징적이다. 이는 본편 내 수회

반복되는 동-서의 비행기 프레임과도 연관된다. 여성은 하늘이며 인물은 철저히 땅에 속한다.


조직의 지배층이 모두 노년으로 아내가 부재하다는 지점은 이미 그 조직이 불임이며 영구성을

상실한 바를 드러내며 그들의 사주는 아들이 외부와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우연한 죽음을 발생시키는 돌발성이 내재하기 때문이다. 철저히 내부의 질서가

유지되어야하는 아버지의 법은 끝내 부부살해를 촉발시킨다. <대부>가 미국을 진단한 바처럼,

본편은 명예의 부재를 직설하면서 다시 감독의 기존 70년대의 남근성 불가로 회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