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터 큐(ビジタ-Q, 2000)=무삭제판 1cd 69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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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터 큐(ビジタ-Q, 2000)=무삭제판 1cd 69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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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노 트 

▷ 장 르 : 성인
▷ 출 연 : 엔도 켄이치(遠藤憲一), 우치다 슌기쿠(內田春菊)
▷ 출 연 : 와타나베 카즈시(渡邊一志), 나카하라 쇼코(中原翔子)
▷ 출 연 : 후지코(不二子), 무토 히토시(武藤洵)
▷ 출 연 : 스즈키 카즈노리(鈴木一功)
▷ 감 독 : 미이케 다카시(三池崇史)
▷ 촬 영 : 야마모토 히데오(山本英夫)
▷ 음 악 : 엔도 코지(遠藤浩二)
▷ 제 작 : 시네로켓(シネロケット)
▷ 배 급 : 시네로켓(シネロケット)
▷ 비 고 : 2001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한구역 출품
▷ 상영시간 : 84분
▷ 상영일자 : (일) 2001년 3월 17일
▷ 제작년도 : 2000

 
 줄 거 리 


"미이케식 붕괴된 가족의 다시 세우기"

어느 러브호텔의 방. 말로는 "그만해"라고 하고 있지만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는 자신이 슬프다. 도발적인 모습으로 눈 앞에 있는 여고생에게 미친듯 달려 들며 무아지경에서 환희의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전직 뉴스캐스터 야마자키 키요시(山崎淸, 엔도 켄이치 분). 원조교제를 하는 지금 이 여고생을 다큐멘터리로 찍을 작정이었는데...

집에서는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 야마자키 게이코(惠子, 우치다 슌기쿠 분)가 조용히 퍼즐을 맞추고 있다. 아들인 타츠야(卓彌, 무토 히토시 분)는 뭔가에 기분이 상했는지 애용하는 담요 두드리는 방망이를 들고 날뛰기 시작한다. "제발 얼굴만은 건들지 말아!" 절규하는 게이코. 게이코의 몸은 상처투성이다. 아들의 폭력, 남편의 부정, 몸 속의 통증.... 모든 고통에 노출되어 있는 게이코는 손님을 받기 위해 또 다시 약을 놓는다. 어머니를 구타하고 거의 다 완성된 퍼즐을 망가뜨리고 황급히 방으로 돌아 온 타츠야. 밖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려 창문으로 내다 보면 어김없이 조롱과 폭죽이 날아 올 뿐이다. 오늘도 방구석에 쳐박혀만 있는 그 역시 밖에서는 학대받는 아이일 뿐이다.

한편 호텔에서 가출한 딸 미키(美貴, 후지코 분)와 예상외의 결과로 치달은 야마자키는 돌아 오는 길에 갑자기 등 뒤에서 돌로 머리를 맞는다. 그리고 그 날 밤 그는 한 사람의 젊은이를 데리고 귀가한다. "이 사람은 내 친구다. 당분간 여기서 지낼 거다" 이렇게 해서 머리를 내리친 남자 히데토미(秀臣, 와타나베 카즈시 분)는 붕괴 직전의 야마자키 가족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된다.

밤의 뉴스 프로그램에는 옛 애인인 무라다 아사코(村田麻子, 나카하라 쇼코 분)가 나오고 있다. '그런 실수만 없었다면 나도 지금쯤 저 옆에 있을텐데...' 새파랗게 젊은 놈한테 마이크를 넘기고 강판당해야만 했던 야마자키는 재기를 위해 뭔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다음 날 아침, 출근하는 길에 야마자키는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지메당하는 아들과 그를 쫓는 아버지!' 자신이 재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야마자키는 아들의 모습을 비디오에 담기 시작한다.

한편 게이코는 머리를 어루만져 주기도 하고 꼭 껴안아 주기도 하는 히데토미에 의해 신체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걸 느낀다. 약을 통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개방을 안 게이코는 사랑의 환희에 눈을 뜬 것이다.

야마자키는 '진실의 학대'라는 다큐멘터리를 계속 찍기 위해 타츠야가 괴롭힘을 당하던 현장 근처에 차를 세우로 아사코를 설득한다. 그는 아사코에게 리포터를 시킬 작정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사코는 이를 거절하고 차에서 내린다. 흥분한 야마자키는 아사코를 따라가 그녀를 쓰러뜨린 후, 이제까지 자신이 겪은 고통과 아픔을 쏟아내며 그녀를 강간한다. 그런데 이 모습은 언젠가부터 '미녀 캐스터를 강간교살'하는 다큐멘터리로 바뀌고, 절규하는 야마자키의 모습이 히데토미가 찍는 비디오카메라에 담긴다.

"아들이 취재하며 뭘 느꼈냐고? 지금에야 알았다. 노여움도, 슬픔도 아니다. 바로 거기가 느껴버렸다!" 미친듯이 죽은 아사코를 강간하는 야마자키. 사후경직을 생명의 신비로 착각하고 흥분한 사이, 아사코의 몸은 수축해 그만 야마자키와 결합한 상태가 되어 버린다. 이 때 게이코는 어디선가 들려 오는 남편의 소리를 듣고는 현장으로 달려 온다. 시체와 결합되어 버린 남편을 구하기 위해 게이코는 따뜻한 물이 담긴 욕조로 남편을 데려와 그에게 약을 한 병 놔준다.

긴장이 풀린 야마자키는 겨우 시체로부터 탈출하고, 자신을 위해 애쓴 아내를 쳐다본다. 드디어 손에 손을 잡은 두 사람. 그들은 학대받는 아들과 가출한 딸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을 되찾기 위해 함께 나서는데...



 
작 품 소 개


"디지털프로젝트 '러브시네마' 참가작"

가정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아들은 밖에서는 이지메를 당하는 아이. 가출한 딸은 원조교제로 근근히 생활을 하고, 뉴스캐스터에서 쫓겨난 아버지는 아들의 이지메 현장을 다큐멘터리로 찍어 재기하려고 한다. 또 아들에게 학대 당하는 어머니는 마약으로 고통을 잊으려 애쓰는데... 어느 날 이 가족에게 의문의 한 남자가 찾아 든다. 그리고 이 남자의 출현과 함께 가족의 몸과 머리와 마음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다작으로 유명한 미이케 다카시(三池崇史) 감독이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한 영화 프로젝트인 '러브시네마'에 참가해 만든 작품. 주로 하드보일드 작품을 찍어대던 그답게 붕괴되고 있는 일본의 가정을 엽기에 가까운 직설적인 표현으로 그리고 있다.

아버지 야마자키 키요시를 연기한 배우는 <독스(ドッグス)> <금융부식열도 주바쿠(金融腐食列島 呪縛)> <치과의사(齒科醫)>의 엔도 켄이치(遠藤憲一). 그의 눈빛과 표정 연기는 보는 사람을 압도할 정도로 뛰어난데 가늘게 찢어진 눈 속에 담긴 우수와 광기는 이것이 연기라는 사실을 잊게 한다. 그리고 아내 게이코(惠子) 역에는 만화가와 소설가로서 광신적인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우치다 슌기쿠(內田春菊). 색기 넘치던 <얼굴(顔)>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어느 날 갑자기 집에 들어와 가족들을 변화시키는 의문의 남자 히데토미(秀臣)는 <쥬큐(19)>로 일약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게 된 젊은 영화감독 와타나베 카즈시(渡邊一志)가 맡아 열연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주위 사람을 유쾌하게 만드는 신비스런 역을 무리 없이 잘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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