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 영어] 학이 난다 Letjat zhuravli (The Cranes Are Flying ,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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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 영어] 학이 난다 Letjat zhuravli (The Cranes Are Flying ,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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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 난다  Letjat zhuravli (The Cranes Are Flying , 1957) - 이데올로기로부터의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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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미하일 칼라토지시빌리

출연 : 바실리 메르쿠르예프, 바렌티나 아나니나, L. 크니아제프, 알렉세이 바탈로프, 타티아나 사몰로바




개인적으로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유난히 다른 해와 비교해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었던 올 한 해, 이들 다양한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모두 다 보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고전 영화들 중에서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학이 난다'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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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하일 칼라토조프 감독 영화들이 갖는 상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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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고전 영화의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수십 년 전, 전쟁을 소재로 다룬 고전 영화들을 개인적으로 많이 접해보진 못했는데요. 이 작품은 1957년, 그루지아 출신의 '미하일 칼라토조프'란 감독이 연출을 맡은 러시아 영화인데요. 이 '미하일 칼라토조프' 감독은 특히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를 많이 만들었으며. 바로 이 영화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력을 지닌, 수작 영화들을 많이 만들었던 감독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영화'학이 난다'처럼 그의 영화들은 '제목이 갖는 상징성'에서 우선 그 특징적 면모를 찾아볼 수 있을 듯 한데요.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를 다루면서도 철저히 이데올로기를 배제한 로맨스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당시 소련 감독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노선을 선택한 그의 아방가르드한 경향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학'의 상징성은 아마도 이러한 이데올로기적 시선에서 벗어난 자유와 해빙모드에 접어든 러시아의 희망과 새로운 비상의 의미로 읽힐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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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잊게 하는 현란한 카메라 워크의 구현

이 영화를 보면서 무척이나 흥미로웠던 점은 흑백의 낡은 화면 속에서 아주 다이내믹하게 구현되는 카메라 앵글이었는데요. 과연 이 작품이 5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작품인가 의심스러울만큼 역동적으로 잡아낸 카메라의 움직임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영화 오프닝 장면과 함께 등장하는 두 주인공, '보리스'와 그의 연인 '베로니카'가 부모님 몰래 밀애를 즐기고 '보리스'가 '베로니카'를 집으로 바래다주면서 그가 앞서 가는 그녀를 따라 빠른 속도로 계단을 뛰어올라가는 움직임을 카메라는 쉬지않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스피디하게 잡아내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보리스'의 사촌 '마크'와 '베로니카'를 만나는 장소에서 하이앵글로 잡은 샷은 굉장히 분위기있게 다가옵니다. 어디 그 뿐인가요? '베로니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참전을 결정하고 자원입대를 한 '보리스'가 동료병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려다 총상을 당하는 장면에서 의식이 희미해진 그의 시야 사이로 현재 그가 바라보는 '나무숲'의 모습과 영화 오프닝 장면에서 '베로니카'를 따라올라가던 그 나선형 계단과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는 환상이 마치 회오리 바람처럼 한데 뒤섞여 360도 회전하는 장면은, 마치 보리스가 겪고 있는 의식과 무의식의 혼돈, 현실과 그의 바람이 한데 뒤섞인 상태를 카메라 움직임으로 너무나 효과적으로 표현한 인상적인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 하이앵글(아래 사진)로 구현된 마크와 베로니카가 만나는 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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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과 소련 영화의 새로운 부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쟁'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보리스'가 참전한 전쟁이 어떤 전쟁인지 영화 속에서는 확실히 표현되어 있지 않지만 이 영화의 개봉 연도를 감안했을 때 개인적 짐작으로는 2차 대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여느 2차 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들의 면면들을 이 영화에서 떠올리시면 좀 곤란할 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라고는 하나 직접적으로 전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보다는 부상병들의 모습과 병원에서 그들을 돌보는 보리스의 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간혹 보리스가 동료병들과 나누는 대화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을 뿐 직접적인 전투 장면 같은 것은 하나도 등장하질 않기 때문입니다. 간간이 방송을 통해 나오는 '공습 사이렌'과 '대피 경보', '총성과 포탄 소리'등이 간혹 들릴 뿐이죠.


사실, 영화의 스토리는 굉장히 진부한 편입니다. 이미 영화의 오프닝 장면에서 이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다 짐작했을만큼 뻔하디 뻔한 내용인데요. 전쟁으로 고향을 떠난 주인공과 그를 기다리는 여인, 그리고 그런 여인을 지켜보며 사랑을 키우는 또 다른 남자! 우리가 로맨스 영화에서 지겹도록 답습해온 바로 그 스토리입니다. 게다 이런 경우, 참전한 주인공의 최후가 어떻게 되었으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죠. 그리고 영화 오프닝도, 엔딩 씬도 영화의 제목을 뒷받침하기 위해 작위적으로 집어넣은 '학 떼가 날아가는 모습'은 조금도 신선하게 다가오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개인적으로는 그저 제목의 상징성만 부여하는 정도에서 처리를 했더라면 더 효과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이 되었을텐데, 너무 의도적으로 여러번 대사나 화면을 통해 이 학 떼의 모습을 집어넣은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 작위적인 장면으로 비춰졌네요.



▼ '보리스'가 쓰러질 당시, 현란하게 움직이던 카메라 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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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 영화의 매력은 앞서 언급드린 것처럼 현란한 카메라 움직임과 영화의 상징성에 있습니다. 지난 3/19일, 부산에서는 '세계 영화사를 수놓은 걸작 25편'을 상영하는 성스러운 향연을 펼쳤는데요. 그 당시 행사를 주관한 '시네마테크 부산'이 첫 손에 꼽은 영화가 바로 이 '학이 난다'였습니다. 당시 이 영화의 촬영을 담당했던 '세르게이 우르세프스키'의 카메라의 현란한 움직임은 전쟁, 기다림이라는 주인공들이 처한 지옥 같은 현실을 극적으로 묘사하는 효과적인 장치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전쟁은 종결되고, 결국 '보리스'를 기다리던 '베로니카'가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가슴에 품은 '환영 꽃다발'을 눈물 가득 고인 눈으로 결국 타인들의 손에 안기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날아오르는 학 떼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전쟁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남.녀 간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은 무척이나 많지만, 이 영화가 이토록 수작의 찬사를 받는 이유는 소련과 소련 영화의 새로운 부활(이데올로기로부터 해방된)을 상징하는 이 영화의 상징성과 현란한 카메라 워크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학이 난다 Letjat zhuravli (The Cranes Are Flying , 1957) - 전쟁이 갈라놓은 남과 여



감독; 미카일 칼라토조프/ 주연; 타티야나 사모일로바, 알렉세이 바타로프/ 제작 연도; 1957년/ 상영 시간; 94분/ 등급; 12세/ 화면; 4;3 풀 스크린/ 오디오; 러시아어 돌비 디지털 5.1/ 자막; 영어, 한국어, 러시아어/ 서플먼트; cast & crew, 포토 갤러리, 크로니클스, 인터뷰/ 출시사; 스펙트럼






모스크바 강변을 달음박질하는 젊은 남녀. 살수차가 지나가며 행복한 웃음을 날리는 연인들의 옷을 적신다. 여자의 집 계단에 선채, 다음 데이트 시간을 약속하며 안타까운 이별을 연장한다. 살그머니 들어오는 딸의 기척을 들으며 부모는 “저게 사랑”이라고 속삭인다. 그러나 모스크바의 여름에 시작된 아름다운 연인의 사랑은 곧 전쟁으로 인해 비극적인 운명을 맞게 된다.




데이트 장소에 나간 베로니카(타티야나 사모일로바)는 연인 보리스(알렉세이 바타로프) 대신 그의 사촌인 마크(알렉산드르 슈보린)가 나오자 실망한다. 조국애에 들뜬 보리스는 베로니카에게 한 마디 의논도 없이 참전을 했고, 뒤늦게 보리스가 준비해둔 생일 선물을 받은 베로니카는 역으로 달려가나, 수많은 인파 때문에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

공습으로 부모마저 잃은 베로니카는 마크의 집요한 구애에 굴복해 결혼을 하지만, 편지 한 장 없는 보리스를 기다린다.



<학이 난다>는 스탈린 시대에 나온 러브 스토리라는 점만으로도 자국은 물론 서방 세계에도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영화다. <전함 포템킨 Battleship Potemkin>(1925) 이래 처음으로 국제적 성공을 거둔 소련 영화가 되어, 명성을 잃어가던 1950년대 후반 소련 영화계에 서광을 드리웠다.




이는 물론 체제나 이데올로기에 대한 직접적인 설교가 없으며, 오히려 참전을 결정한 보리스에게 “25살에 어린아이 같은 짓을 하다니. 모험에 굶주렸어?”라고 비난하는 마크의 아버지 피요도르 이바노비치(바실 메르쿠레예프)같은 인물을 등장시킨 참신함에서 기인한다. 독일과의 전쟁에서 희생된 꽃다운 청춘에 대한 추모, 미래를 향한 희망을 기약하는 연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노골적인 찬양은 피하고 있다.

또한 <학이 난다>는 영화 미학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화면 구도와 편집의 묘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광장 한 귀퉁이의 인물을 잡은 사선 구도나 부감으로 인한 여백의 미에서는 광장의 고독은 물론, 전쟁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청춘의 비극을 예감할 수 있다. 전장으로 떠나는 아들과 연인을 보기위해 몰려든 인파를 훑는 카메라는 군중의 표정을 생생하게 전하면서, 안타까움과 슬픔을 배가시킨다.




클로즈 업과 롱 샷의 기막힌 안배는 역동성과 고요를 넘나든다. 기절한 베로니카를 안고 유리 파편을 밟으며 걷는 마크의 발은 진흙길을 행진하는 군인들의 발로 이어진다. 전선의 보리스가 쓰러질 때, 역광으로 잡은 숲의 회전과 면사포를 휘날리는 베로니카의 모습을 교차 편집한 절절함도 잊을 수 없다.



물론 이 같은 찬사도 철의 장막 속의 구 소련이 아닌, 제정 러시아에 연을 댄 러시아 특유의 정서로부터 출발한다. 러시아 발레,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을 감상할 때마다 그 비탄의 미학에 “나의 단장을 끊나니”라는 시조라도 읊조리고 싶어지는데, 그 은 감상을 <학이 난다>가 불러일으킨다.




베로니카는 보리스에게 “자기랑 있으면 안 무서워. 그러나 전쟁은 싫어”라고 하지만, 보리스는 지원 통지서를 받자 “이별은 나중에 해”라며 베로니카의 키스를 거절한다. 공장에서 여공들이 위원회의 선물을 전하며 환송할 때, “이승에서 우리 인생은 완성된 게 아니다”라는 기도를 듣고 보리스는 신이 나서 역으로 향한다. 왜 사랑하는 여자보다 전쟁터가 사나이의 피를 끓게 만드는 것일까.




반면에 베로니카를 흠모해왔던 마크는 “첫 심포니를 너에게 바칠 거야. 전쟁만 아니었다면 널 위해 홀에서 연주했을 텐데”라고 고백한다. 마크는 공습에도 불구하고 피할 생각을 하지 않는 베로니카를 위해, 격렬하게 피아노를 연주한다. 폭격음에 놀라 품에 안긴 베로니카에게 키스를 퍼부으며 “사랑 한다”고 말한다. “싫다”며 뿌리치던 베로니카가 기절하자, 유리 파편을 아랑곳 않고 그녀를 안고 간다. 겁탈하다시피해서 베로니카와 결혼한 마크는 징집을 면하기 위해 약을 빼돌려 팔기까지 한다.




보리스가 공장에 다니는 청년이고, 마크는 음악가이기 때문일까. 베로니카에 대한 헌신과 집착은 마크 쪽이 훨씬 강하고 현실적이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사랑 타령 유행가가 같은 가사를 반복하고 있듯, 베로니카는 지금 내 곁에 있는 마크가 아닌 전쟁터로 신나게 달려 나간 보리스를 기다린다.




시베리아역 근처에서 부상 군인들을 돌보며 살게된 마크의 가족들. 베로니카는, 애인이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난동을 피운 부상병에게 “자네 같은 남자를 찬 여자는 행복하지 않을 거야. 부도덕한 여자는 경멸당해야 해”라고 말하는 군인들 말에 낙담하여, 철길로 뛰어내리려 한다. 현실에 굴복하여 순수한 사랑을 접었던 세상 모든 여자들이 갖고 있는 죄 의식을 그녀도 떨치지 못한 것이다.





환송식과 마찬가지로, 고향으로 돌아온 병사들을 맞이하기 위해 역에 모인 어머니와 연인들 손에는 야생화가 한 아름씩 안겨있다. 맬랑꼴리한 흑백 영화지만 꽃다발만은 컬러처럼 인화되어 기억 속에 갈무리된다. 러시아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으로, 끝없이 펼쳐진 자작나무 숲과 야생화가 만발한 들판을 꼽고 싶다.




“전장에 침묵으로 누워있는 이들을 기억합시다. 다시는 전쟁으로 인한 이별이 없도록 합시다. 파괴가 아닌 새 인생을 설계합시다.”라는 연설을 들으며, 베로니카는 자신의 꽃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시골 아낙들이 보리스를 기다리는 베로니카에게 ’학이 난다‘는 노래를 들려주었던 것처럼, 하늘에 학이 날며 베로니카를 위로한다. 이 학은 혹독하고 추운 시절이 끝나고 따뜻하고 평화로운 계절이 올 것임을 알리는 것이리라.






감독 미카일 칼라토조프(1903-1973)는 1925년에 배우로 영화계에 발을 디딘 이래 시나리오, 촬영, 연출을 모두 해냈다. <학이 난다>로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학이 난다>에서 보여준 정서와 카메라, 편집의 묘를 <The Unmaild Letter 붙이지 않은 편지>(1959), <I am Cuba 나는 쿠바다>(1964), <The Red Tent 붉은 텐트>(1971)로 이어갔다. 아들 기오르기와 손자 미카일도 영화감독이라고 한다.




1957년에 <The Mexican 멕시코인>으로 데뷔한 여배우 타티야나 사모일로바(1934- )는 두 번째 출연작 <학이 난다>로 깐느영화제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1967년엔 여배우라면 누구나 탐을 내는 톨스토이 원작 소설 영화 <안나 카레니나 Anna Karenina>에서 히로인을 맡았다.

알렉세이 바타로프(1928- )는 1944년 <Zoya 조야>로 데뷔한 배우이자 감독이다. 유리 몰레샤 원작의 <Three Fat Man>(1966), 도스토예프스키 원작의 <도박사 The Gambler>(1972), 고골리 원작의 <The Overcoat 외투>(1965)를 연출했고,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 Moscow does not believe in Tears>(1979) 등에 출연했다.





서플먼트의 <인터뷰>는 <학이 난다>의 개봉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함께 배우들의 회상을 전한다.

러시아의 신비를 느끼게까지 했던 19살의 타티야나는 통통하고 귀여운 할머니가 되어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을 방문하기도 하고, 거리의 젊은 여성들이 “사랑이 뭐냐”고 묻자 “인생은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디는 것”이라는 철학적인 답을 한다.




<학이 난다>의 첫 장면을 찍은 모스크바 강변을 보여주며, 알렉세이 바타로프의 내레이션이 들리기도 한다. “지금도 <학이 난다>가 상영되고 모두들 기억해주어 고맙다. 당시엔 새로운 영화였다. 전문 예술가들이 화면을 담당했다”





서플먼트 <크로니클스>는 1941년 11월 7일, 2차 대전 영웅들의 모스크바 붉은 광장 행진을 담은 뉴스 필름이다. 눈에 젖은 군복을 입은 기마, 포병, 탱크 부대원들이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조국을 위해 바칠 준비가 되어있다” “레닌과 스탈린의 깃발 아래 승리를 향해 나아가자”는 구호 아래 행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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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그냥..
좋은 영화 소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