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부쿠레슈티. 넬라는 당시 정권의 충직한 지지자였던 부친의 임종을 거든다. 부친이 자신의 유해를 의학의 발전을 위해 기증한다는 유언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의료 시설이나 교육 기관에서도 유해를 원치 않는다. 제대로 가동되는 냉동고가 없는 것이다. 국내 정치, 사회 정세에 무관심한 넬라는 지방 도시의 교사 직을 맡기 위해 떠나고 의사 미티카를 만나게 된다. 넬라와 마찬가지로 반 순응주의자인 그는 꿈과 낙관으로 가득 차 있다.
팽틸리에 감독은 조국에서 추방되어 해외를 떠돌며 감독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부조리에 가득한 고국의 독재정권을 비판함으로서 고국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는 평을 듣는 감독입니다, 수년 전 타계한 우리나라 음악가 윤이상님이 생각나네요.
화려한 헐리웃 영화에 길들여진 우리가 보면 어찌보면 시시하고 맥풀리는 영화일지도 모릅니다. 허술한 이야기 전개, 느닷없는 남,여 주인공 사이의 인연, 인위적으로 연속되는 사건의 전개...,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것을 아우르고도 남는것은 무엇일까요?
제가보기엔 작가(감독)의 진실성 입니다, 망명객으로 20년을 추방당해 떠도는데 돈을 대줄 제작자나, 필요한 여백을 채울 시간적, 경제적, 물리적 여건이 안됐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차우세스크 정권의 부패와 국민의 아픔을 껴안으려는 감독의 진실성이 감동적이라는 얘기죠. 똑같은 말이라도 그 사람 인생의 궤적에 따라 무게가 달라지듯이...
오철용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
제가보기엔 작가(감독)의 진실성 입니다, 망명객으로 20년을 추방당해 떠도는데 돈을 대줄 제작자나, 필요한 여백을 채울 시간적, 경제적, 물리적 여건이 안됐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차우세스크 정권의 부패와 국민의 아픔을 껴안으려는 감독의 진실성이 감동적이라는 얘기죠. 똑같은 말이라도 그 사람 인생의 궤적에 따라 무게가 달라지듯이...